저희 집에서 창 밖으로 몇 개의 탁자와 의자가 갖춰진 데크가 내려다 보입니다.
항상 같은 자리, 같은 나무들이지만 계절에 따라 변하는 모습이 이채로와 틈틈이 사진을 찍어 두었습니다.
특히 가을엔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비라도 온 후에는 완전히 다른 풍경으로 바뀝니다.
Exif 정보를 보니 2년이 넘는 동안 사진을 찍었네요.
그러다 보니 여러 카메라를 써서 색감, 화각, 가로 세로 비율이 다 다릅니다.
니콘 D200과 D610, 올림푸스 E-PL6와 E-M10, 라이카 D-LUX5, 파나소닉 LX6가 보이는군요.
주로 작년에 찍은 사진을 날짜순으로 나열하고 찍은 날짜도 함께 적습니다.
- 2015. 03. 08
휴게소의 모습입니다. 비 맞아 부식되는 탁자를 교체하느라 탁자가 비어있네요.
아래의 2014. 4월의 사진과 비교하면 의자에도 세월의 흔적이 보입니다.
- 2014. 04. 13
관목류의 변화도 변화지만, 커다란 느티나무가 계절에 따라 바뀌는 모습이 경이롭습니다.
- 2014. 04. 29
나무들을 관찰해 보면, 잎이 서서히 나오는 것이 아니고, 자기들의 생장 환경에 맞을라치면 갑자기 펑~하고 튀어나오는 것 같습니다.^^
- 2014. 06. 22
장마가 시작됐나 봅니다.
데크 옆에 분수가 설치된 작은 연못이 있습니다. 가을에 물을 빼고, 봄이 되면 다시 채워 놓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이, 여름이 되면 어디서 나왔는지 개구리, 맹꽁이(?) 가 보입니다. 부근에 습지라곤 없는데 참 신기한 일입니다.
- 2014. 8월
Exif 정보가 사라져 날짜를 알 수 없으나, 한 여름의 햇볕입니다.
- 2014. 09. 27
느티나무가 서서히 누런빛을 띄기 시작합니다.
- 2014. 10. 21
- 2014. 10. 31
위의 10월 21일 사진엔 연못에 물이 보이는데 여기는 없네요. 10월 말 경에 물을 빼는 듯...
- 2014. 11. 01
이때쯤엔 낙엽이 멋져 커피나 도시락을 들고 나오는 분들도 있고, 심지어 짜장면 배달시키는 분들도 있습니다.ㅋ
- 2014. 11. 02
- 2014. 11. 06
- 2014. 11. 07
너댓장 위의 사진들과는 불과 1주일 차이입니다만, 정말 하루 하루가 다릅니다.
- 2014. 11. 12
- 2014. 11. 17
- 2014. 11. 17
이젠 느티나뭇잎도 얼마 안 남았네요.
- 2014. 11. 22
- 2014. 11. 30
- 2014. 11. 30
이렇게 비라도 한 번 오고 나면 앙상한 가지만 남게 되고...
- 2014. 12. 21
아마도 첫눈이 아닐까 하는...
- 2012. 12. 30
작년에는 눈이 별로 안 와서 2012년 사진으로 대체.
- 2014. 10. 26
내려 가 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커피 한 잔과 블루투스 스피커를 들고 내려가 계절과 동행하곤 합니다.^^
♥ 이 글을 추천한 회원 ♥
파파스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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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셨구낭?
우린 늘, 항상, 올웨이즈 책을 끼고(만) 사는뎅...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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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을 알고 그걸 즐기는 우리 친구,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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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거 아주 좋은 사진들이네.
사진 좋아하는 사람이라야 찍어놓을 수 있는 그런 사진들.
이런 변화를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좋네.
다 주옥 같은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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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Jul 2015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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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Jul 2015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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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Jul 2015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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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Jul 2015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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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Jul 2015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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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Jun 2015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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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Jun 2015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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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Jun 2015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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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Jun 2015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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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Jun 2015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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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Jun 2015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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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Jun 2015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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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Jun 2015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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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Jun 2015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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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Jun 2015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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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Jun 2015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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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May 2015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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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May 2015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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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May 2015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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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May 201522:50
책도 별로 안 읽으시는 분이
꼭 사진 찍을때만 책을 소품으로,,,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