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찾으러 가면 타고 와야 하는 거겠죠??^^;;;
작년 7월에 로드에 빠져서 매주 토요일마다 라이딩을 하는 베프가 한 명 있습니다. 그런데 이 놈아는 원래 타고나길 그렇게 타고 난 것인지(그냥 봐도 힘 좋게 생겼습니다. ㅎㅎ) 요즘 친구들과 어울려서 주말마다 150~200km를 라이딩을 하기에 아예 엄두를 안 내고 있었죠. 전 그냥 즐거우면 될 정도가 맞는 듯 하여...
일주일에 한 두 번씩 만날 때마다 하도 조르기에 "자전거가 없어서 못 탄다."를 계속 핑계삼아 공격을 피하고 있었죠.
그런데 지난 주 어느 날 저녁에 저만 빼고 같이 라이딩을 하는 친구들 서너 명이 베프 집 앞에서 맥주 한 잔(?? ^^;;)하기로 했는 데, 어디 들를 데가 있다고 하여 같이 가자고 해서 좀 일찍 만났는데... 집 앞에 있는 압구정동 스페셜라이즈드라는 자전거포(요즘은 뭐라 부르나요??^^;;)에 데려가서는 덜컥 제 자전거를 사줬네요. ㅠㅠ
그제 조립이 다 됐다고 연락이 왔는 데... 이번 주는 계속 지방에 당일 출장이 잡혀서 아직 못 가고 있습니다. 가면... 끌고 올 수도 없고 타고 와야 하는 데, 출근 복장으로 타고 올 수도 없는 노릇이고... 조립이 다 된 자전거를 보니 제가 색상만 고르기는 했어도 이쁘기는 하네요. 실제 보면 더 이쁠 것 같아 좀 설레는 마음도 있습니다만, 이 놈한테 걸려서 이젠 저도 짐승 라이딩에 동참해야 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머리가 아픈 듯... 처음엔 혼자 라이딩 좀 하다가 가을 쯤에 이놈아들의 짐승 라이딩에 조인을 계획 중입니다. 그 전에 많은 가르침을 하사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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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박사님. 고마운 친구죠??^^
그래도 짐슴라이딩은 영 제 체질이 아니라서요...
자주는 아니어도 가끔이라도 동참을 해 주는 게 친구 도리겠죠?? ㅎㅎㅎ 많은 가르침 부탁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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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150~200km면 짐승라이딩 맞습니다.
참으로 고마운 친구를 두셨습니다. 만
자전거를 덜컥 받으셨으니, 이제 완전히 꼬를 꿰신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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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생님 말씀대로 코 꿴 것은 확실한 듯 합니다. 지도 그럴 생각으로 질렀을테니... ㅠㅠ
이번 주는 또 200km에 2,500m 간다고 하더군요. 이건 뭐... 뚜르 드 프랑스도 아니고... ㅠㅠ 고마운 마음과 두려운 마음이 교차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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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자전거만 받고 마셔야할 듯.ㅋㅋ 점심 한 끼로 고맙다고 때우시고요.
그리고 설렁설렁 즐겁게 자전거를 타세요.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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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네. 어제는 하루종일 단톡으로 사진이 올라오는데... 어제 소나기와 우박을 뚫고 화악산 5고개를 넘었다더군요. 무슨 전투 체육도 아니고...
밥은 좀 꾸준히 사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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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친구분들 같으시네요...스웍 타막 ....점심 한끼로 고맙다고 때우시기엔 너무 비싼거같은데요 ㅎㅎ 술이라도 거하게 사셔야 할꺼같아요
대략 700정이상 되어보이네요 만약에 마빅 알시스가 끼어져있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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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찾으러 갈 거라 뭐가 달려있는지는 전혀... 맞출 때도 전 색상만 고르고 나머진 그 친구가 알아서 다 해서 아는 바가 없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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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자전거를 사 주는 친구도 있나요?^^
그건 정말 힘든 일인 듯.
타던 걸 물려주는 사람은 있지만, 새 자전거를 사 주는 친구 얘긴
들은 바가 없습니다.^^
뭐, 자전거가 오면 너무 무리해서 타시지 마시고, 설렁설렁 즐겁게
타시면 되죠. 무리해서 굳이 짐승 라이딩을 하실 필요는 없죠.ㅋ
처음엔 편하게 타다가 나중에 더 멀리, 강하게 타고 싶으면 그렇게
하시면 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