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던 깨질 일만...ㅠㅠ
아침에 출근해 보니 손목시계가 멈춰 있습니다.
날짜와 시침을 돌리면 그건 작동하는데 태엽을 감으면 헛도는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이제껏 별 문제없이 잘 써 왔던 26년 된 결혼 예물시계인데 결국 고장을 일으키네요.
2주 전에 소양강 승호대에 갔을 때, 저 그룹 중의 한 분이 제 시계를 보고는 무브먼트가
진동에 약하므로 오도바이 탈 때는 차지 말라더군요. 자기도 고장난 적이 있었다며...
그것도 모르고 2년 동안 거의 매주 차고 나갔으니...ㅠㅠ
얘는 일단 열면, 기본 50억이라던데 또 던 깨질 일만 남았네요.
나이 들수록 병원비가 더 든다는 말은 결국 진실이었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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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건 고치려면 전용공구가 필요해서 패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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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일도 있구나. 기계식은 진동에 약해서 그런 건가? 그게 혹시 우연히 그런 일로 시계가 고장난 두 사람의 얘기는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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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기계식 시계는 골프 같은 순간 충격이나 바이크 같이 지속적인 진동이 있는 활동에는 절대 착용 금지입니다. ^^;;
그래도 롤렉스는 경험 상 가장 강한 편에 속하는데... 17년 동안 한 번도 속 썩힌 적이 없거든요. 제 시계 중에 브라이틀링은 정말 구입 금액이 아까워서 계속 고치고 차야 하는 골칫덩이랍니다. 뽑기를 잘 못 한 건지... ㅠㅠ 다신 구입할 일이 없는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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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틀링이라 하니 캡틴하록, 은하철도 999의 작가 마츠모토 레이지 생각이 납니다. 브라이틀링 광팬이지요.
999호 기관실, 우주전함 아키디아/야마토 계기판에 그 시계 느낌을 자주 써먹을 정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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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찼으면 밴드도 많이 늘어났을테고..
그 시곈 고칠 생각 말고 가보로 남겨두고,
이참에 새로 하나 사요.
충격에 강한 데이토나 나 서브마리너 라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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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느님께 들은 얘기도 한 선생님 말씀과 같았습니다.
시계를 열어 본 A/S 기사가 오도바이 타냐고 묻더랍니다.
그렇다고 하니, 시계가 진동에 약하므로 절대 오도바이 탈 때는 차지 말고
또한 골프도 마찬가지라고 했답니다. 그 분이나 저나, 오도바이가 고장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좋지 않은 건 분명한 모양입니다.신철 형님,
마음은 서브마리너 차고 요트라도 한 번 타고 싶습니다만.
현실은 수리비 걱정하고 있습니다.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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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우 정도의 소셜 클래스엔
"서브마리너" 보다는 "데이토나"가 더 어울려요.
충격에도 더 강하고...
독일 어딘가의 롤렉스 매장이
물건도 가장 많고 가격도 가장 리즈너블하대요.
원하면 어딘지 알아봐 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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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던 있으면 R1200GS나 한 대 더 샀으면 좋겠습니다.
키가 안 닿아 세워 놓고 구경만 하더라도...ㅋ -
오도바이 할 땐 내리쳐져 깨 먹어도 안 아까운 카시오 지샥 같은 싼 거 쓰세요. 순토 같은 스포츠용도 아깝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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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Jul 2015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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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Jun 2015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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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Jun 2015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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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Jun 2015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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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Jun 2015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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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May 2015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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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May 2015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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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May 2015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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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May 201522:50
앗? 내 시계가 왜 거기에???
집에 도둑이 들어 패물을 전부 도둑님께 헌납했었습니다.ㅋ 도둑 맞고나서 울 마눌에게 " 거봐 그 시계 내 것이 아니잖아. 팔아서 오디오 사자고 할 때 샀으....." 저는 말을 마무리 하지 못 했습니다. 마눌님의 서슬 푸른 눈총을 맞고 스스로 찌그러 들었습니다.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