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의 세월과 2년 간의 간택 카라반 타버트
5년전 처음 캠핑을 시작 했습니다.
처음 캠핑은 신세계였습니다.
(와~ 다시 봐도 랜드락 텐트와 헥사타프 각이 짱짱하군요. 남자는 역시 각이 살아야)
그러나 하루 하루 장비가 늘어나면서 짐은 점점 많아지고, 캠핑장도 붐비고...
그렇게 2년을 캠핑을 다니다
마눌이 두 시간 넘게 장비 셋팅하는 저를 보며 캠핑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그래서 모든 장비를 배낭에 집어 넣고 등산을 하는 백패킹에 입문했습니다.
인적이 드문 산과 섬으로 다니는 백패킹이 너무 좋았습니다.
한 2년 열심히 그렇게 다녔는데
마눌이 체력이 딸리다고 드문 드문 나가더시, 이제는 완전히 체력이 방전되서 백패킹을 못 다니겠다고...
캠핑장도 싫고
그래서 선택한 것이 캠핑 카라반.
2년 전 처음으로 마음에 둔 모델이 바인스버그 카라반입니다.
가격도 적당하고 실내도 적당하고
그러나 이 놈을 보고 눈이 확 돌아갔습니다.
하비 카라반
그리고 작년에 이 하비가 전시되 있는 업체에 가서 실제로 봤습니다.
괜쟎더군요
그런데 그 옆에 더 좋은 놈이 있었습니다.
바로 이 놈 입니다. 타버트 다빈치 490, 독일 카라반입니다.
얼핏 보기에 왜관은 하비가 더 좋은것 같지만
실내 셋팅이 하비와는 비교가 안 되더군요
대신 가격이 하비보다 1,000만원 더 비쌉니다.
그래서 이 놈으로 결정 했습니다.
그리고 2년 동안 총알을 모으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올 해 총알을 다 모았습니다.
그런데 마눌이 갑자기 변심을 합니다.
저 카라반은 높이 때문에 지하주차장에 들어가질 못하니 지하 주차장에 들어가는 작은 모델로 가자고
지하 주차장에 들어가는 놈이 요놈입니다.
지상높이 225cm, 실내 높이 160cm
그러나 저는 완강하게 버티다 카라반 포기를 선언합니다.
저걸로 사는니 차라리 카라반을 포기하고 백패킹 다니고, 자전거나 타겠다고
그렇게 몇 개월을 카라반 예기는 입 밖에도 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마눌이 또 변덕을 부립니다.
아주 바람직한 변덕이죠
타버트 490으로 가자고,
그러더니 빨리 계약하라고 독촉을 합니다.
그래서 트레일러 면허학원 등록하고
차에 견인장치 달고
이틀 전 타버트 490 모델을 계약 했습니다.
유로화가 많이 내리고 카라반 수입 업체도 늘어서
작년보다 1000만원 이상 저렴하게 계약했죠
7월 말에 국내 도착하면 그 때 실물로 보기 전에
명근샘 사진 한 번 구경하세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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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감사합니다.
유라시아를 저걸로 다닐려고 영어회화 공부한지 2년이 되는데요
생각 만큼 빨리 늘지를 않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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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고와 인내 끝에 ~~~ 카라반과 1000만원을 세이브하셨네요 ^^ 축하드립니다. 7월 이후 업데이트 될 사진이 벌써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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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ng so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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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역시 독일 제품은 무언가가 틀리네요.
북미 제품은 세련된 맛이 없고 투박한 모습인데요
멋진 카라반 영입하신 것 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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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미국 카라반은 무겁고 크고 투박한 반면
유럽식은 세련되고 상대적으로 가볍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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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순서는
저만한 차를 주차시킬 수 있는 대형 지하 주차장 있는 아파트나
아니면 큰 마당이 있는 개인 주택으로 이사를 가는 거네요.^^
앞으로 탱 모임을 경준 샘 카라반에서 하면 좋겠습니다.
씨즌 중이거나 비씨즌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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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지하 주차장이 널널한데 높이 제한에 걸려 진입이 안되 다른곳 알아보고 있는데요
행신, 일산, 파주, 운정 등
큰 마당있는 전원주택을 세컨드 하우스로 마련하면 좋긴 하지만,,, 좀 어려워 보인다는 점 -_-;;
최악의 경우는 분당 야탑공원주차장으로 가야됩니다. 거기 카라반이 22대 월 주차중 이거든요.
앞으로 모임 있으면 제 카라반 출동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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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축하... 팍팍 사는것 보다 오래 계획 세워서 돈 모아 사니 기쁨이 훨신 클 거고
큰 마당이 있는 전원 주택 살면 그 마당에서 놀지 저런거 별 필요 없을것 ..ㅋㅋ
나도 젊어서 파워보트,제트스키 같은건 트레일러에 실고 많이 끌고 다녀 봤는데
저런 멋진집은 한번도 못 끌어 봤음..
가만 생각해 보니 그동안 러x호텔 값 모았으면 사고 남는 건데....쩝....ㅋㅋㅋㅋ
그런데 천만원 싸져서 얼마야...한 4.000-5.000만원 할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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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캠핑 카라반 스타일타일도 두 종류가 있는데요.
경치 좋고 전기가 들어오는 문화 생활을 즐길수 있는 부지를 임대해서
주구장창 지내는 장박형 스타일이 있구요.
한 곳에 머물지 않고 항상 새로운 오지를 찾아 헤매는 떠돌이 형이 있어요.
다행이 마눌과 저는 둘다 떠돌이 스타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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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호야, 너도 하나 사.
저기다 바이크 싣고 다니면 주기겠는 걸?^^
어제 강남 할코에서 민주 형 만났는데
봉고차에 바이크 두 대 싣고 다니던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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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고도 생각해 봤는데 단돈 50만 원으로 바이크를 넉넉하게 다섯 대 정도 들일 수 있는 넓은 창고가 생겨서 봉고는 패스. 대신에 넓은 창고가 허전해서 트라이얼 바이크를 한 대 더 샀지. ㅋ
이동 수단으로는 지금 타고 다니는 고물 쏘랜토가 안성맞춤이라서 새 차 살 생각도 없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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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이 사세요.
용호 형님 바람 넣자 말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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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혀! 그냥 연애를 하세요. 책임은 못지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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햐 먼저 해 보시고 권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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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의 끝에서 끝까지 가신 몇 안 된 분!!!인정!!타버트의 럭셔리한 내부 완전 부럽 부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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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룬게 아니라 이제부터 시작이요.
카라반이 목적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 추억을 쌓는것이 목적이기 때문이지.
마눌 체력이 허락한다면 늙어 죽을때까지 백패킹 만으로도 충분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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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면이시지만,갑자기 인터스텔라에서의 대사가 생각나네요.
"부모는 아이들의 추억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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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저도 인터스텔라 참 감명 깊게 봤는데, 그 대사가 생각이 날듯 말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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