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New Frame, Kuota Kougar
오늘 드디어 집사람의 쿠오타(Kuota) 싸이클의 프레임을 2014 카르마(Kharma)에서 2015 쿠거(Kougar)로 교체한 것을 찾아왔습니다. 역시 새 프레임이 좋더군요. 오늘은 가민 에지(Garmin Edge) 510을 가져가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하고, D-Fly를 연결하여 울테그라 Di2로 기어를 바꾸면 그 상태가 에지 510 화면에 표시되도록 하는 작업도 했습니다.
- 집사람이 새 프레임(이라기보다는 새 자전거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듯.^^)을 롤러에서 시험해 보는 걸 찍은 것입니다.
- 바로 이 프레임.
- 앞 브레이크 장치가 에어로 타입이어서 프레임 자체에 built in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앞부분이 시원해졌습니다.^^
- 이건 Felt의 TT차에 달린 앞 브레이크를 찍어 본 것.
- 뒷 브레이크도 BB쉘 뒤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역시 built in으로 만들어져 있는 것.
- 크랭크 뒤쪽으로 브레이크가 숨어버린 것이지요.
- 이건 자전거 앞부분에 있는 브레이크 개폐장치. 뒷바퀴를 쉽게 빼려면 이게 필수적이지요. 원래 Felt TT 차에 붙어있던 걸 빼서 쿠오타에 달았습니다.
- 그리고 이 스프라켓을 교체했습니다. 이게 기존의 것.(26, 28)
- 이걸 빼내고...
- 새로운 것으로...
- 14로 시작해 15, 16, 17, 18, 19, 20, 21, 22, 25, 28.
- 앞바퀴를 빼고 롤러에 장착을 합니다.
- 핸들바도 손이 작은 집사람을 위하여 리치가 2cm 가까이 짧은 것으로 교체했습니다.
- 검정색 스위치가 보입니다. 핸들 바 양쪽에 설치한 기어변속 스위치입니다. 드롭 바 앞에 있는 기어 변속 스위치와는 독립된...
- 이런 상태에 있는 것이...(위에서 두 번째 칸에 기어 비가 그래픽으로 보입니다. 빨간 것이 기어의 위치.)
- 롤러를 타고, 변속을 해 봅니다.
- 변속 상태가 가민 에지 510에 나타납니다.
- 새 프레임 쿠거엔 Di2 배터리도 내장, D-Fly 케이블이나 기타 센서들도 모두 내장입니다. 자전거가 더 에어로다이내믹한 형태인데, 내장형이라서 그 기능이 더 나아짐은 물론 시각적으로도 깨끗해(?) 졌습니다.ㅋ
- 올바른 댄싱 방법 등도 간단히 강습을 받고...
- 카르마에는 자리가 없어서 못 달던 두 번째의 물통 게이지. 새 쿠거 프레임엔 그걸 달 수 있게 되어 있더군요. 개선된 것입니다.
어썸에서 본 몇 가지는 자전거 샵답지 않은, 상당히 예술적인 것이었습니다.
- 독일기와 이탈리아기가 일종의 장식 소품으로... 독일제와 이탈리아제 자전거가 있다는 표시인가요?^^
- 미술학원도 아닌데...^^
- 이런 목각 제품도 있고...
- 이건 웬 종이 예술??
- 오, 소불 같아요.^^ 피카소?
- 곤로와 휘슬 주전자인데...
- 헬멧 피팅을 위하여 만든 거울이로군요.
- 스포츠 글라스를 써 볼 때 사용하라고...
- 잘도 그린 그림에...
- 의자인가요?
- 자전거 거치대도 나무로 된 게 있고...
- 이건 예술성과는 관계 없지만 라떼를 먹어 보니 맛이 있더군요. 탐앤탐스의 렌탈기라 합니다.
아래는 그곳에 전시된 제품들. 다양하더군요.
- 이게 40주년 기념작인데, 안쪽은 흰색 바깥은 좌우가 다릅니다. 이탈리아 국기의 색깔을 디자인의 컨셉으로...
- 이건 색깔 조합이 멋지기에 찍어본...
- 이런 크롬 헬멧을 쓰는 사람도 있군요.ㅋ 하긴 얼마 전에 강남에서 보니 이런 금색 말고, 크롬의 스틸 색으로 도색된 람보르기니까지 있더군요.^^;
- 이건 어반 자전거용인가요? 미니 벨로 동호회 사람들이 쓰는 헬멧인 듯.
- 클래식한 안장. 브룩스.
- 요즘 스페인제 버프(Buff)보다 더 잘 나가는 것 같은 독일제 HAD.
- 일본인 디자인의 이탈리아제 옷이라고...
그리고 어썸 천장엔 무려 150대 가까운 자전거들이 달려있었습니다.-_- 한 샵에 이렇게 많은 자전거가 있는 건 처음 봤습니다.
- 천장에 프레임들이 주루룩...
집사람은 새 자전거 타고 싶어서 오늘 밤 잠이 안 올 듯.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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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대단한 정보력.^^
제가 위에서 built in이라고 쓴 건, 따로 붙이는 게 아니라 프레임에 따라 나왔다, 달려 나왔다는 의미의 "붙박이"란 원뜻의 의미 그대로 쓴 것이지요.링크의 리들리 노아는 "일체형"이로구만...^^
하긴 그게 더 획기적이긴 하네요.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적 발상 만큼이나...ㅋ(리들리란 이름이 그 감독의 이름에서 나온 건 이제 알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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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고 박사님이 라이딩 중 고개를 숙여서 기어를 보는 일이 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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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많기도 하여라..ㅋㅋ
여기서 자전거 정보 투척하자면
펠트 TT차의 브레이크 방식은 캔틸레버식 브레이크입니다.
와이어 하나가 위 덩어리(?)를 잡아당기면 아래 부품이 회전하며 잡는 방식이지요.
사이클로크로스나 TT차, 그리고 아주 오래된 자전거에 쓰던 방식입니다.
제동력은 딸리는 반면 넓은 림/타이어에 대응하기 좋고 측면 돌출이 적어 공기저항에 유리합니다.
앞 브레이크는 V브레이크 방식의 built-in이 맞구요, 다만 TRP의 브레이크가 그 built-in에 여기저기 다 달리는 게 문제.
(진짜 built-in이 아닌 그냥 OEM 스타일입니다. 정말 비표준 브레이크는
http://www.bikem.co.kr/article/read.php?num=3220
요따구로 만들었습니다. 완전 포크 형태 그대로...ㅋㅋㅋ)
뒷브레이크는 built-in이라기 보다는 아직은 흔하지 않은 방식의 브레이크입니다.
built-in이라면 대체하기 어려운 비표준 규격인데 이 BB쉘 장착형 다이렉트 브레이크는 시마노 부품군에도 있습니다.
대응되는 시마노 브레이크
http://cycle.shimano.com/content/sac-bike/en/home/road/shifting---braking/brakes.html
9000번대, 6800, 5800까지 있습니다.
이런 에어로 다이렉트 마운트 방식은 최근 신형 에어로 프레임이나 엔듀런스 타입에 종종 장착됩니다.
(에어로 프레임은 에어로 효과를 위해, 엔듀런스에는 싯스테이의 탄성률을 좋게 하기 위해)
이상 정보 전달이었습니다. ^^;
핸들바는 DEDA zero100인가요? 컴팩트 핸들바 중에 아주 좋은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