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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417 좋아요 0 댓글 6

에이수스 DAC 얘기를 하면서 코스트코에 간 얘길( http://goo.gl/StwJVl ) 살짝 했는데, 거기 가서 먹을 걸 왕창 샀다. 가끔 거길 가고 싶은데 그것도 정성이 뻗쳐야 가게 되는 것 같다. 평소엔 귀찮기도 하고, 시간을 내기도 힘들어서 거기에 가는 게 힘들다.

 

대개는 코스트코에 가면 먹을 거 말고도 살 게 많았는데, 오늘은 그렇지 않았다. 계산을 하면서 보니까 온통 먹을 것만 잔뜩이라 좀 민망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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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서 가장 가까운 것이 상봉점이다. 그래도 한참 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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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보니 TV 리모컨용의 AAA 알카라인 전지가 다 떨어졌기에 서랍에 있는 걸 꺼내서 교체했다. 그래서 그걸 보충하려고 하니 한꺼번에 이렇게 많은 걸 포장해서 판다.-_- 결국 못 샀다. 이렇게 많이 사두고 이걸 어느 세월에 다 쓴단 말인가?? AA 배터리라면 카메라 플래쉬용으로라도 쓰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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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을 것만 한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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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멘탈 치즈에 라끌렛 치즈도 사고, 초컬릿 시럽도 사고, 스모크드 치즈며 슈웹스 탄산음료, 스파클링 와인 등 다양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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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트코에 갈 때는 이런 여행용 가방 두 개를 가져간다. 911의 앞 트렁크에 다행히도 이 두 개의 가방을 포개놓으면 딱 맞아떨어진다. 거기서 넘치는 건 저런 식으로 얹어서 가져오면 된다. 처음엔 코스트코에서 남는 박스를 가져다 포장을 해오기도 했는데 그건 쓰레기도 많이 생기고 하여 트렁크를 계속 재활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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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즈 케익이 너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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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이렇게 잘라서 이건 먹어치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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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머진 이런 식으로 비닐에 싸서 냉동고에 넣었다. 나중에 꺼내놓고 해동을 시켜 먹으면 된다. 그럼 맛은 좀 떨어지지만 양이 많으니 어쩔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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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심 겸해서 사 왔는데, 다른 거 먹다가 이건 못 먹었다.-_- 내일 비발디파크 스프링모글캠프에 갈 때 가져가서 먹던가 해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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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심 먹으며 요즘은 늘 그렇듯이 LP 판을 들었다. 근데 같은 판이 두 개. 예전에 어떤 음악이 좋으면 판 하나가 닳아서 소리가 안 좋게 될 것에 대비하여 판을 하나씩 더 샀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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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이것도 한 잔. 내가 워낙 술을 잘 안 마시다 보니까 이 5리터짜리 하이네켄 케그를 사면 다른 분들에게 주는데도 꽤 오래 간다. 가끔 이렇게 한 잔 하고 싶을 때도...


 

beer_3600.JPG

 

 

이렇게 죽자고 먹어도 살이 안 찌는 체질이라 그게 참 다행이다.^^ 나이가 들면 살이 찐다고 하는데, 체질적으로 안 찌던 나도 찔 가능성은 있어보이기에 조심하는 편이다.

 

Comment '6'
  • ?
    신명근 2015.03.30 19:50

    치즈 가격만 꽤 되겠습니다 ㅋ
    한 잔이지만 맥주를 혼자 드시는 모습이 이채롭네요.

  • profile
    Dr.Spark 2015.03.30 20:53 Files첨부 (1)

    네가 라끌렛 치즈 가격과 저 에멘탈 치즈 가격이 비싼 걸 잘 아는구나.ㅋ
    라끌렛 치즈, 아직 안 먹었는데 기대가 큼.

     


    전에 조민 선생이 알려준 라끌렛 기계를 구입했음.

     

    c2.png


  • ?
    조민 2015.03.30 22:37

    결국은 그걸 사셨군요. ^^ 저에게 야크 치즈가 좀 있습니다. 그걸 구워서 사과와 함께 드시면 맛있습니다.

  • profile
    Dr.Spark 2015.04.01 18:18
    라끌렛은 감자 구워서 거기 올려서 먹는 거 위주.ㅋ
    둘 다 내가 워낙 좋아하는 거라.
  • ?
    유신철 2015.03.31 10:16

    박사님 댁 냉장고 냉동실에는 먹다 남긴 음식재료가 가득...


    안 봐도 비디오.^^</혼잣말>


  • ?
    시후임 2015.04.04 01:03

    이..새벽에 침만 꼴딱...^^;;;;;;; 갈 일도 없는 코스트코에 괜히 가고 싶어지는 새벽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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