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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015.02.03 19:06

초당에서 커피 마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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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당에 오는 분들은 동진교역에서 수입한 커피를 마신다. 구지 케챠이다. 그 생두를 사다놨고, 요즘은 그것만 로스팅해서 사용한다. 그간 다른 분들이 방문하면서 사 온 원두들을 쓰다보니 오히려 내가 필요해서 산 것들은 뒷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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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 오래전부터의 스키 친구인 김재곤 선생이 방문했다. 대림산업(주)에서 오래 근무했는데 현재는 (주)티지이엔씨란 회사의 대표이사로 근무하고 있다. ISO 9001/14001 기계설비건설업, 전문소방공사업, 신/재생에너지전문기업이면서 Clean Room Plant와 공조덕트, 플랜트 배관 등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 방이동 근처에 관계사를 방문하러 왔다가 들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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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카푸치노 마신 티를 낸다.-_- 입술에 묻은 거품.

 

오늘은 SNService의 최흥회 대표가 방문했다. 이** 대표와 함께...ㅋ 두 분 다 전에 나와 같은 회사에서 일했던 동료들이다. 두 분과 함께 오피스텔 주변의 베트남 쌀국구집에 가서 점심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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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흥회 대표. 식사는 간단히 포몬스 올림픽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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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ㅋ 이 대표는 사진을 올리는 경우에는 모자익 처리를 부탁했었다.

점심식사를 한 후에 초당에 와서 다섯 시간에 가깝게 수다를 떨었다. 할 얘기도 참 많다. 서로를 잘 아는 사람들이어서 대화가 아주 잘 이어진다. 대화의 주제는 워낙 다양했지만, IT 관련 주제와 얼리 어답션 관련 주제가 주류를 이뤘고, 그 외에도 human interested story들이...(대개 남자들이 대화를 하다보면 사필귀색이긴하지만 우리 셋의 모임에서는 그건 없었다. 이 사람들이 나이도 많이 안 먹었는데 벌써들 죽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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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자연스런 모습으로 사진이 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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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대표의 사진은 역시나 블러 처리.ㅋㅋㅋ

 

 

이 대표가 나와 여러 가지 취향이 같음을 재확인하는 기회였다. 커피를 좋아하고, 치즈를 좋아한다.ㅋ 식성도 여러 모로 비슷한 것 같고... 이 대표는 커피가 맛있다면서 여섯 잔 정도는 마신 것 같다.-_- 카푸치노로도 마시고, 에스프레소로도 마시고, 아메리카노로도 마시고....

 

좋은 만남, 유익한 만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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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과일들은 원래 저녁 때 집사람의 친구들이 온다고 하여 준비한 것인데, 미리 뜯어서 셋이 맛을 봤다.^^ 우유는 카푸치노를 만들기 위해서 칼슘 등이 첨가된 걸 피하고 오리지널 밀크를... 적당한 유분을 포함하고 있어야지 저지방 우유는 거품이 제대로 나지 않는다.


 



저녁 때는 집사람과 그녀의 친구 두 명이 왔다. 그리고 그간에 이곳 오피스텔에서 친해진 13층의 캐시미어 샵 사장님도 오셨다. 그리고 지금까지 2시간 45분간 차 마시고, 대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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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사람은 친구의 남편이 쓴 소설책을 받아들고 잠깐 살펴 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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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편은 13층 캐시미어 샵의 사장님, 그리고 집사람의 친구 두 명. 왼편의 친구는 캐나다 밴쿠버에 사는데 모친의 병환 때문에 서울에 들렀다. 그러는 중 모친의 병환이 위중해 지는 바람에 아주 오래 머물게 되었고, 얼마전 모친상을 치렀다. 효녀 딸이다. 그래서 모친을 보냈지만 그 효성으로 "한"을 품고 살지 않아도 좋게 된 것이다. 참 다행스런 일. 그 오른편에 있는 친구의 남편 박병호 씨가 소설책을 쓴 분. 독실한 기독교 신자들이다.

 

 어제 히터의 콘덴서에 문제가 생겨 그걸 교체했는데, 그로 인해 방이 전보다 무척이나 따뜻해졌다. 한동안 방이 추워서 천장의 난방기나 등유난로를 켜기도 했었는데 기기 고장인 줄 몰랐다가 관리실에서 문제를 발견해 주어 다행히 그 문제를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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