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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4525 댓글 7

사본 -1421482873803.jpg

 

안녕하세요^^

아토믹 리뷰어 최길성이라고 합니다.

 

저는

지난 몇 시즌 락커가 적용된

170-175 길이의 올라운드 스키를 원했습니다.

 

중·완사면에서

카빙롱턴을 즐기는 편이라

회전반경이 15미터 정도 되는 것을 원했고

 

급사면에서는

스키딩 숏턴을 즐기는 편이라

카빙성향이 강한 회전 스키를 꺼리게 된 것이지요.

 

올해 아토믹으로부터

대여형식으로 지급받은 ATOMIC LX 170은

저의 이런 스킹 성향을 가장 잘 만족 시켜준 스키였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올라운드 치고는 허리가 잘록하여

에지체인지가 빠른 것이 무척 마음에 들었던 것입니다.

 

"음~~좋아 좋아, 아주 좋아...."

 

자신의 장비선택 안목(?)이 탁월하다는 

자만에 빠진 상태로 1월 중순까지 아~~주 즐거운 스킹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느닷없이

같이 스킹하던 동생이

 " 형 그렇게 타 그게 훨씬 보기 좋아"라고 하는 것입니다.

 

사실 그때는

2시간 내내 스킹을 하고 난 후라 

힘이 없었고(벌떡 일어날 정도는 아니었음 ^^)

스키가 몸에 보내는 리바운드에 맞추어 쉬엄쉬엄 스킹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얼른 퇴근(?)해서

"집사람과 와인이나 한잔 하고 내일 땡스키를 탈까?"를 고민하던 때였습니다. ^^

 

아~~~~하

내가 잘 되는 느낌과  

남이 잘 탄다고 생각하는 것은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된 것입니다.

 

그동안 저는

스키의 에지가

충분히 눈을 파고들 시간을 주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런 결과로

인위적으로 리바운드를 만들기 위하여

빠른 탬포(1/3 박자 정도 빠른)의 스킹을 하였고

속도콘트롤에 용이한 올라운드를 선호 하였던 것이지요.

 

뭐 결론은

나온 것입니다.

 

스키를 사야지요

"숏턴은 회전스키로~~~"

 

좋게 생각하면

 "이제는 회전스키에서 나오는 리바운드를 느낄 정도의 실력이 되었다는 것"

 

나쁘게 생각하면

"올해도 역시 스키 구입 비용이 드는군" 입니다. ^^

 

사본 -1421482850231.jpg

 

스킹 탬포를 늦추니

고수를 평가하는 "꺽이고 꺽이고 꺽인 자세"가 나오는 군요 ^^ 다행입니다. ㅋ

 

- Atomic Sl pro 165(14-15) 이하 SL PRO  -  

 

2014. 1. 16

SL PRO를 구입하여

12시간 스킹을 하였는데 온 갖 짓을 다 해보았습니다.

 

결론은

"스키 만드는 기술력이 개인의 스키실력 발달 보다 빠르구나"입니다.

 

카빙에서

묵직하게 깔리면서

설면을 파고드는 아토믹 특성을 그대로 가졌습니다.

 

급사면 숏턴에서도

묵직함 속에 발랄함이 있습니다.

 

지난번

지적질의 주인공은

몸에 힘이 많이 빠졌지만 스킹 호의 폭이 넓어졌으며

스키에 힘이 더 많이 실린다고 합니다.

 

돈 쓴 보람이 있습니다. ^^

 

20미터 이상의

카빙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순간적으로

후경이나 외향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몸을 정대로 주고

날을 극도로 세워 타는

미들턴에서 최고의 성능을 보입니다.

 

고속에서도

전혀 떨림이 없고

밟으면 밟을수록 스키가 눈속으로 계속 파고 듭니다.

 

웰리힐리

광장모글도 큰 부담없시 탈만합니다.

 

모글리스트같은 

빠른 질주는 힘들지만

테일이 걸리거나 힘에 겹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회전스키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한 요즘이지만

오늘도 스키추천을 바라는 선배에게 올라운드를 추천하였습니다.

 

스키의

탑이 눈숙으로 파고들어

테일로 빠져나오는 에징감각을 느끼지 못하는

스키어라면 올라운드로 1-2시즌 더 연습할 것을 권합니다.

 

이런 감각을 서서히 느끼기

시작하시는 분이라면 회전스키가 좋겠지요? ^^

 

뭐....

어떤 분들은 시즌말이라고 하지만

저는 흙보일때까지 타는지라 시즌이 한참입니다, ㅎ

 

웰리힐리에서

커피나누며 스키이야기 하는 것 좋아합니다,

 

저보다 실력이 못하다면 한수 가르쳐 드리고

저보다 실력이 좋으시다면 한수 가르쳐 주시길 바랍니다,

 

슬로프에서 웃으면서

인사나누는 것 좋아합니다.

 

오늘도 안전스킹하세요~~~~

 

 

♥ 이 글을 추천한 회원 ♥
  멍게     정상훈  
  • ?
    냥냥냥이 2015.01.30 15:14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저도 웰리가 베이스인대 기회가 된다면 인사 드리겠습니다. 

  • ?
    최길성 2015.01.30 22:43
    옙^^ 지금 쪽지로 연락주신 분과 스킹하고 왔습니다. 인사나누면 좋죠. ㅎㅎ
  • ?
    따슈 2015.01.31 02:04
    안녕하십니까 ㅎㅎ 어느분이 sl pro 리뷰를 올렷나햇더니 선생님이셧군요 ㅎㅎ
    법륜이랑 같이 스키타는 스키어입니다 온요네스키복..
    리뷰잘읽고갑니다! 슬롶에서뵈요~
  • ?
    최길성 2015.01.31 10:25
    옙^^
  • ?
    혜덕 2015.01.31 13:17
    잘 읽었습니다. 55세의 스키어입니다.2006년도에 카빙 입문하면서 05/06,06/07(?) Atomic 데모(파랑색) 165 와 이재학님의 딛고 dvd를 구입했죠.지금도 이스키를 타고있지만 스키가 좀 가볍고(들기에도 좀 편하게)탄성이 좀 더 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있었죠.요즘 스키는 많이 가벼워졌죠?
    스키를 좀 가볍고 부드러운 것으로 바꿀까 생각중인데 최길성님이 생각하시기에 제가 마루야마 종방향 숏턴을 흉내 낼려면 LX170 과 sl pro 중 어느 것이 낫겠습니까?
  • ?
    최길성 2015.01.31 17:12
    안녕하세요 ^^성우 보관소에 2개가 보관되어 있으니 하루 시간내셔서 시승을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아웃쉘은 쉽게 변경이 되거든요
  • ?
    혜덕 2015.01.31 17:57
    알겠습니다.한번 시간 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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