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17(수) 스키어 오영환 선생님과의 라이딩
오늘도 가을 코스모스가 핀 간이역 풍경의 능내역에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웰리힐리파크 스키어인 오영환 선생님과 함께...
근데 들고 나간 소니 DSC W810 똑딱이 디카가 초장부터 작동을 않아서 아래의 모든 사진들은 iPhone 5S로...(나중에 소니 A/S센터에서 "전원불/초도불량" 교환 판정을 받음.-_-)
가을의 간이역 풍경
오영환 선생님은 웰리힐리파크에서 홍재범 강사님에게 강습을 받는 분인데 지난 시즌에 제가 웰팍에 갔을 때 모글 스킹 방법을 알려드린 바가 있는 분입니다. 집사람은 작년에 웰팍에 아주 많이 갔었고, 거기서 홍 선생님 그리고 오 선생님과 여러 번 스키를 탔기에 저보다도 더 친해졌지요.
광진정보도서관에서 아침 10시에 만나기로 하여 그 시각에 맞춰 이렇게 도착했습니다. 전날 집에서 "오 선생님이 MTB를 타나 로드 바이크를 타나?"하고 물었을 때 집사람이 "오 선생님은 오래 자전거를 타셨기 때문에 아마 지금은 로드 바이크를 타실 거야."라고 했었습니다. 그래서 우린 로드 바이크를 준비했고, 출발하기 전에 집사람에게 그걸 다시 물으니 잘 모르겠다며 오 선생께 전화를 했던 모양입니다. 그랬더니 MTB를 타신다고..-_- 나올 시간이 임박해서 그걸 알게 되었기에 할 수 없이 우린 로드 바이크로 도서관 앞 쉼터에 왔습니다.
- 내가 사용하는 피나렐로 도그마 프레임은 영국 스카이 팀의 Sir Bradley Wiggins를 위해 만든 자전거였다는데... 이젠 가을이라 선선한 바람이 불다 보니 물을 많이 안 먹어서 세 개까지 달 수 있는 물통은 두 개만...
- HanRide 팀이 토요일 아침(이제부터는 10시로 모임 시간 변경)에 항상 모이는 바로 그 자리.
- 드디어 오영환 선생님이 도착. 원래 인천에 사시는데 장안동에서부터 자전거로 오셨다고...
오 선생님은 자전거에 한참 미쳐있던 시절에 인천 연수구청에서부터 강릉까지의 긴 거리를 라이딩(1박2일 일정으로)하시기도 했었다고... 말하자면 이 분은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흔히 "괴수"라 불리는 급의 라이더인 듯.ㅋ
- 이렇게 달려서...
- 왕숙천 건너 다리 밑 쉼터에 잠깐 들러 물을 마시고 가기로...
- 그 쉼터 부근의 백일홍은 이제 때가 좀 지났고, 강아지 풀이 무성했다. 그리고 이 사진의 뒤 언덕에 핀 것은 모두 수크렁 꽃들.(그것도 꽃으로 불러야겠지요?)
- 오 선생님의 라이트스피드 티타늄 자전거.
- 뒷샥이 더블로 구성되어 있어요.
- 미음나루 자전거 길.
- 미음나루 깔딱고개 뒤편입니다. 반대편에서 와야 깔딱고개를 오르게 되지요.
- 하 선생이 면도 안 한 줄 알았다는 이 사진. 평소처럼 아침에 면도 잘 했는데, 날씨가 우중충하다 보니 입술 부위에 정말 수염이 살짝 난 듯이...^^
- 팔당대교 아래 자마등 쉼터.
- 왠지 이곳에 오면 콜라가 땅겨서...^^
- 오 선생님의 SH+ 헬멧인데 붉은 빛이 강하게 도는 오렌지 색깔입니다. 아주 강렬한 형광의...
- 다산유적지에 갈 일이 생겼군요. 날짜를 기억했다가 한 번 가봐야겠습니다.
- 난 앞에서 달리고 오 선생님이 집사람에게 라이딩 관련 코치를...^^
- 이렇게 다시 찾은 평일의 능내역.
- 평일에도 이곳을 지나 양수역 쪽으로 향하는 라이더들이 많더군요.
- 코스모스가 한창인 이곳.
- 거기 이런 안내판이 있다는 걸 새삼 알게 되었네요. 이 안내판에 있는 집들은 능내역 역사 뒤쪽에...
- 나도 함께 기념사진을...
이렇게 능내역을 떠나 부근의 또바기영양돌솥밥 집에서 점심 식사를 하기로...
- 점심은 또바기영양돌솥밥 집에서 먹고, 거기서 가까운 플로라에 가서 커피를 마시기로 함.
- 다음지도에서 본 그 식당.
- 주말에만 가던 돌솥밥집에 평일에 갔는데 방안을 포함한 모든 테이블에 손님이 꽉 들어차 있었다. 놀랄 일. 여기가 맛집으로 소문이 난 모양.
바쁜 일도 없는 날이고 하여 점심을 먹은 후 돌솥밥집을 떠나 (봉안터널 앞 자전거 도로로 들어가기 직전에 있는) 플로라 커피점에 들르기로 했다.
- 바로 이곳이 플로라. 주소는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 473-4" 그 473번지에 시골밥상이 있는데 큰 길가에서 보면 그 시골밥상 아래로 더 가면 플로라가 있음.
- 벽에 있는 이 센스 돋는 로고타입은 플로라 사장님의 부군(건축가)께서 디자인한 것이라고...
- 내가 이 사진을 찍을 때...
- 집사람이 그 사진을 찍어서 이렇게 변조시키고...
- 이런 재미있는 사진도...(이건 집사람이 찍어서 만든...)
- 이런 사진은 오 선생님이 찍어주신 것.
- 플로라 바깥 테이블에서 커피를 마시던 분에게 부탁하여 찍은 사진.
- 다시 백일홍이 많이 핀 미사대교 아래 쉼터 쪽으로...
- 양옆엔 아직도 한창인 키작은 해바라기들.
- 홍릉천.
- 미음나루 깔딱고개.
- 드디어 출발지로 복귀 중.
"스키어들은 스키장에서 만난다." 당연한 얘기다. 하지만 이렇게 겨울이 아닌, 스키장이 아닌 시간과 장소에서 스키어를 만나면 더 재미있을 수도 있다. 스키장에서는 나눌 수 없었던 많은 대화가 가능하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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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또한 두 분과의 라이딩에 즐거운 맘 담아 갔습니다. ^^*
같이 라이딩하며 이런저런 이야기 해주시는 진지함에 저 또한
동요되어 오래 같이 지내온 분과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
자주 뵙지는 못 하지만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여주라이딩은 빠른 시일 내에 알려 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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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가을 풍경이네요. 함께 라이딩하신 것 정말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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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Sep 2014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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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Sep 2014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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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Sep 2014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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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Sep 2014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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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Sep 2014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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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Aug 2014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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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Aug 2014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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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Aug 2014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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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Aug 2014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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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Aug 2014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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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Aug 2014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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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Aug 2014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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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Aug 2014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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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Aug 201419:56
오영환 선생님, 함께 하는 시간 즐거웠습니다.
알려주신 팁들 잘 기억해 실전에서 잘 사용하겠습니다.
여주 라이딩,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