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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미 결국 리뷰를 하기로 약속된 시간이 지나고 말았네요...

왜 난 7월 30일 까지로 알고 있었던 건지...

살짝 미안한 마음은 접어두고, 어쨋든 허접한 사용기를 한번 써 보는 걸로 ^^

- 글솜씨가 없어 편안히 내가 내게 말하듯이 쓰느라 존대어가 사용되지 않았음을 양지해주세요.


지난 한달 체험도 체험 이지만, 그동안 써 오던 스포츠 글라스에 비해 뭔지 모를 편안함을 주는 #안나푸르나를 내가 가는 곳 마다, 내가 하는 것 전부와 함께 했었다.

야구 할 때(렌즈 교환해서 야간경기에도), 운전 할 때, 회사에서 일하다가, 자전거 탈 때, 그리고 어제는 눈부신 여름 해변에서 캠핑할 때도 내내 나와 함께 했던 #안나푸르나 01 green.

마침 와이프가 사 준 크록스 슬리퍼가 그린이라 깔맞춤이 희안하다.


형식도, 룰도 없이 그저 느낀대로 담담하게 써 보고자 한다. 난 글재주도 없고 전문적인 블로거도 아니며, 스폰을 받아서 뭔가를 하는 사람도 아니기에 그저 내가 써보고 좋은 부분을 널리 알려 이 고글을 구매하기 위해 선택 중인 잠재적인 분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드리는게 이 글의 목적이 될 것이다.



1.동양인 얼굴형에 최적화 된 싸이즈

- 필자는 아주 오랫동안 오X리레이X M프레임을 스포츠 고글로 써왔으며, 돗수클립을 사용했고 코받침대 하나를 더 끼워서 썼었는데, 아무리 아시안스펙이라고 제작되었지만 역시 뭔가 부족함은 어쩔 수 없었으며, 거기에다가 필자의 머리와 얼굴 크기는 평균을 훨씬 웃도는 싸이즈라 감히 오X리로는 감당하기 어려웠고, 이 모든 걸 운명으로 돌린채 꿋꿋이 감내하며 살아 왔다.

그리고 지인의 소개로 리X스 고글을 하나 더 구하게 되어 쓰게 되었는데 (이때는 라식 수술을 하여 개안 한 상태라 돗수클립은 제외) 엄청 가볍고 착용감이 좋았으나 딱 하나. 역시 비정한 내 얼굴 사이즈에는 눈만 가린다는 평 까지 듣게되며 과연 이 친구가 스포츠고글의 기능을 다 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 마저 들더라는...

그래도 어쨋거나 레이X를 밀어내고 이 친구가 메인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안나푸르나 체험단에 당첨되어 받아 써 본 01은 다른건 둘째 치고 사이즈 면에서 너무나 동양적이어서 맞춤 아닌가 싶을 정도의 편안함으로 지금은 메인으로 얘만 쓰고 다니고 있다. 아 물론 대두나 빅페이스에만 좋다는 뜻이 아니다. 내게는 과거 써 본 다른 스포츠글라스에 비해 월등하다는 뜻 이며, 이는 동양적인 두상이나 얼굴을 가진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잘 맞고, 적당한 싸이즈 일 거라는 뜻이다.


일단 무조건 편하다.

콧대가 눌려장시간 착용시 아프지도 않고, 귀 윗머리가 안경다리에 눌려 불편하지도 않으며,

또 그렇다고 쉽사리 고글이 벗겨지지도 않는다.

야구를 얘로 들자면 정에서 순간적으로 동이 되는 스포츠라 갑작스러운 움직임은 큰 충격이 되는데도 불구하고 전혀 탈착의 위험이 없다. 이게 쓰고 있으면서 고글이 흔들리면 되게 불편하고 신경 쓰인다는 건 대부분 경험해서 아실테니 안정감이 있는게 얼마나 편한지도 아실테지.


뭐 대단한 테크놀로지가 숨어 있을지는 나도 잘 모르겠지만 어쨋든 #안나푸르나는 안정적이고, 편하고, 멋 스럽다.

대두나 빅페이스의 소유자는 물론이고, 남녀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는 편안함을 제공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 증거로 체험단 당첨 직 후에 야구 할 때 쓰고 갔더니 다들 관심을 보이고, 수입산에 비해 저렴함에 놀라 뒤집어 지더니 우르르 구매들을 하여서 시합 때 다들 멋스럽게 사용하고 있다. (단체 인증샷이 있으면 더 좋았을텐데...)



2.눈의 편안함

- 라식수술을 한 지 일년정도 되었고, 현재 시력이 양안 1.2 정도가 되는데 정말로 신기한게 뭐냐면

수술 후에 깨닫게 된 건데 질이 좋지 않은 렌즈를 끼면 눈이 아파 온다는 사실이다.

사실 아무 안경이나 막 끼어 왔다.

어차피 나쁜 눈 인데다 뭐 다 그게 그거지 별게 있겠어 하는 안일한 마음이 컸을테고...

그런데 라식수술 후에 가지고 있는 썬글라스 몇개는 더 이상 쓰지 않고 있다. 앞서 말한 대로 눈이 불편해지니까.

그래서 렌즈를 또 다른 장점으로 내 세우는 #안나푸르나는 어떨지 굉장히 궁금 했었는데 역시 렌즈가 좋아서 인지 눈이 불편하지 않을 뿐더러 미러렌즈 특성상 눈은 보이지 않으며 그러면서도 적당한 빛 차단율로 시원함을 준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좋은게 뭐냐면, 빛이 차단되고 눈에 들어오는 색상은 살짝 브라운 필이 나는데 (다른 모델, 다른 렌즈는 모르겠고 01 green의 경우에) 파란 느낌이나 회색 느낌 보다는 빛 차단 후의 밝기가 더 좋아서 난 만족스럽다.


어쨋건 이 부분은 좀 전문적인 분야라 정말로 개인적인 느낌 만을 말 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이 아쉽다.



그외로는 다양한 디자인과 컬러. 렌즈 컬러의 다양함 등이 괜찮다고 생각이 되며, 돗수클립과 야간용 렌즈가 옵션으로 구입이 가능하다.

그리고 사실상 최고의 메리트는 저렴한 가격이 아닐까 싶다.

수입산에 비해 체감적으로 엄청나게 좋은 가성비.

개인적으로는 가격이 1번 장점이기도 하다.



글을 마치며...


체험기 쓴답시고 한 어줍잖은 글이 좋은 스포츠고글에 피해나 가지 않을까 걱정이고, 사진이라도 하나 올려 보려니 전부 못생긴 필자 얼굴사진 뿐이라 죄송하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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