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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단상
2014.07.03 11:21

해외 라운딩에 대해(중국)

조회 수 1911 좋아요 0 댓글 21

지난주 힘겨운(?)  중국 출장을 하고 있는데 조 거사님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가 왔습니다.


"어디에요?"


"중국 출장 중입니다."


" 출장은 무슨.... 놀러 갔구먼, 맨날 놀러 다니면서"


"ㅠㅠ"


" 허벌나게 일하고 있습니다......"


" 뭐 물어 볼 게 있어서,  중국이나 동남아시아 골프 비용이 국내보다 싼 거예요, 비싼 거예요?"


바빠서 대충 답을 드렸는데, 제가 아는 한도에서 좀 더 자세하며, 그외 아시고 싶은 내용을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밤문화에 대해서는 다 잘아시는 바와 같이 최구* 형님이 전문가시니..... 그것과 담쌓고 의연히 일만하는 저는

경험이 일천하여 넘기도록 하겠습니다.ㅎㅎ


중국에 대하여.


중국은 현재 우리나라의 80년대 상황과 비슷합니다.부자들만의 전유물이라는 얘기죠.


공식 그린피는  국내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지인이나 여행사의 경우 무기명 회원권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므로 매우 싼 가격에 라운딩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패키지의 경우 할인된 항공료를 제외더라도 매우 저렴한 그린피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캐디피의 경우 중국은 2인 1캐디 혹은 1인 1캐디입니다.

캐디피는 50-100위안 ( 만원-만오천 원)

캐디의 자질은 한국 캐디가 매우 능숙합니다. 하지만 이 친구들의 경우 공을 매우 잘 찿아 옵니다.

영어를 할 줄 아는 캐디를 거의 못 보았습니다.

조금 할 줄 안다고 해도 거리를 Yard로 불러 줍니다.

그래서 거리 측정기가 필요 하더군요.



카트(2인 승차 -캐디들은 뒤에서서)는 골퍼가 직접 운전합니다.

대당 약 100위안 정도 된 걸로 기억 합니다.


골프장의 조경은 99% 미국과 비슷한 평지형이며 대부분 양잔디입니다.

신생 골프장의 경우 매우 험악한 난이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린 스피드 역시 매우 빠릅니다. -3m 이상의 스피드.

그린 스피드가 빠르고 캐디와의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으므로 본인이 판단하고 퍼팅해야 합니다.

헤비 러프 지역의 풀 역시 매우 길어서 PGA 경기가 열리는 곳에 내가 있다고 생각 하면 됩니다.


동반자가 모두 한국사람일 경우에는 레귤러티를 이용하지만 중국 친구들은 모두 블루티를 이용합니다.

따라서 파4 370m -400m정도,파5 경우 550m 전후,파3의 경우 170-200m 정도 됩니다.


따라서 롱아이언이나 우드를 쓸 일이 많습니다.

충분히 연습이 안 된 골퍼의 경우 20타 정도 더 나올 겁니다.


티업 간격의 경우 밀리거나 앞뒤가 빽뺵하게 진행되는 건 거의 없습니다.

심지어 주말에 일인 라운딩도 가끔 볼 수 있을 정도로 여유롭습니다.


결론

 

패키지로 가면 항공료를 포함 하더라도 우수한 구장에서  저렴한 가격에 라운딩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채로운 중국 음식을 접할 수 있음.

특히 한국과 가까운 상해, 소주, 항도의, 청도지역의 구장들은 매우 훌륭한 시설을 갖춘 명문 구장들이

많습니다.

기타 북경이나 광조우 지역에도 많은 구장이 있습니다.

하지만 거리와 날씨를 고려하면 저장성 지역이 가장 한국과 유사합니다.


다 좋은데 한 가지 문제라면 .......


 몇일을 해외에 나가 있는데  Night life를 어떻게 설계하는냐에 따라 비용이 틀려질 수 있다는 겁니다.

이건 제 전문이 아니라서 다른 분께 패스....


Comment '21'
  • profile
    반선생 2014.07.03 11:46

    전문가의 친절한 안내 잘 보았습니다.

  • ?
    조거사 2014.07.03 11:47
    박용호 샘 대마도행을 이걸로 바꿉시다,
    8월 7~10일까지가 박용호 샘 휴가라 그때 대마도에 낚시하러 가기로 했는데
    휴가철이라 일단 표도 없어서 대기상태에 올려있고

    그것보다 더 큰 문제는
    박용호 샘이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해 아직 모르는 게 있어요.

    8월 그 강렬한 태양이죠.
    갯바위에서 하루종일 맞는
    나무 한그루없는 땡바위위에서 하루종일 있어야 하는데
    정말 보통 체력아니면 힘들어요.

    일사병에 걸릴 수준이죠.

    더구나 선선한 날씨에서도 힘든 어로작업을 그 날씨에 계속해야 하는데
    쉽지 않아요, 나도 그동안 안가서 버틸지 장담 못하겠는데

    지난 몇 번의 경험으로보면 용호 샘은 막상 갯바위에 도착해서는
    기난 긴 여정 끝에 힘들어서 누워서 자거나 아파서
    낚시를 못한 경험이 있잖아요..그러나 그건 다 선선한 날씨였고
    8월 태양을 못 봐서 그래요. 아침 5시 반에 해 뜨는 순간부터 죽습니다.

    냉동 물젖은 수건으로 머리를 감싸고 하곤 하는데 (아이스박스에 얼린 물 녹여
    적시면서) 얼음깨물면서 버티는거예요,

    그냥 우아하게 요걸로 가는 게 어때요.
    좀 시원한 고도 높은 곳으로
  • ?
    강정선 2014.07.03 12:18

    해외골프도 특별히 시원한 캐나다 뱅쿠버 같은데 아니면
    8월 뙤약볕에 죽어나는거 마찬가지
    그나마 용평이 좋아요 .
    용평가면 나도 한 이틀은 참석 가능

  • ?
    최경준 2014.07.03 12:19
    밤 문화는 필요 없을듯

    인명제처(人命在妻) : 조 거사님의 생활 모토입니다
  • ?
    조거사 2014.07.03 12:33
    모 여담이지만 생긴 게 그래서 그러나
    사람들이 날 음주가무에 능할 거라고 많이 봄.

    모 음주야 집에서 홀짝거리는 수준이라도 되지만
    가무는 정말 젬병 부모님 두분이 다 음치 나도 거의 그 수준
    가사 끝까지 알아 부를 수 있는 노래가 한 곡도 없음.

    다른 사람들은 노래방에 가면 그 분위기에 맞춰 노래선곡을 하는데
    우린 아는 노래 몇 개 중 고르다보니 오해도 받음
    어머 무슨 사연이 있나 봐 모 이런 흥겨울 때 이별 노래 부르는 그런..

    춤은 노래보다 못한 수준

    그러다보나 밤문화도 안 좋아해.
    사랑이 없는 일회성 사랑은 취향에 없을 뿐더러
    비위가 약해서 보통 수준으론 머시기해...
  • ?
    snowtogolf(박정민) 2014.07.03 13:12
    저도 그렇습니다.ㅠ
  • ?
    장질러 2014.07.03 13:20

    7월중순에 청도에 10년만에 다녀왔습니다. 석노인골프장을 다녀왔는데 방장님 말씀하신것과 똑 같습니다.

    러프는 길고 페어웨이는 좁고 경치는 기가막힙니다. 최악으로 치고왔습니다. 청도에서 1시간쯤 가니깐

     스키장간판이 보이더군요. 그 옆쪽에 있는 골프장을 갔는데 숙취로 골프장 이름도 기억이 안납니다..

    본인이 다하면 싸고 좋은데...  문화기행을 하는것이 정말 어렵더군요.

    그래서 그 부분만 호텔로비에서 한국말 하는 조선족분들에게  물어보면 다 알려줍니다^^

    그분들 가이드로 먹고사시는분들이라  패키지 문화 상품으로 알려주십니다.ㅋ

  • ?

    크기변환_20140627_111833.jpg
    크기변환_20140627_112026.jpg
    모  저는 골프나 다른 분야에 전문가는 아니지만 방장님하고 같은쪽 일을 하다보니까

    이번에도 일정이 겹쳐서 골프를 같이 했습니다


    위에 방장님께서 언급하신 데 보충설명을 하자면

    페어웨이는 디봇이 생기지만 러프는 거의 찟어지는 수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잔디가 양잔디 이지만

    좀 억세다고 할까요 그리고 러프는 대부분 잔디 밑에 흙에서 떠있는 느낌 입니다

    단 그린스피는는 정망 빠르고 좋습니다

    캐디는 한국의 캐디가 정말 우수합니다 혹시나 중국에서 일인 일캐디일지라도 얘덜 왜 이케 못해 라는

    말씀을 하시면 안됩니다

    좋은 점은 어디서나 반바지의 착용이 가능하구요 티옵 시간도 늦어도 언제든 편하게 조정을 해줍니다

    혼자서도 골프를 할수 있구요 이인 플레이 모두 가능 합니다

    특히 어떤골프장은 카트를 끌고 직접 페어위이로 들어갈수 있는 골프장도 있습니다


    기온은 상해를 기준한다고 해도 한국의 제주도 보다 아래 쪽에 있습니다 따라서,

    서울보다 더 더울 뿐더러 특히 습도가 높습니다 끈적 끈적 서울과 가장 가까운 옌타이나 칭다오 쪽은

    모르겠지만 상해를 기준으로 아래 쪽인 특히 홍콩과 인접한 광저우 쪽은 여름에는 안가시는게 좋을것으로

    판단 됩니다  무쟈게 덥습니다  겨울에도 그쪽 사람들은 반팔을 입습니다....

    감안하시어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 profile
    반선생 2014.07.03 16:46
    좋은 안내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ㅎ
  • ?
    조거사 2014.07.03 15:35

    우리가 스키타려고 용평갔는데 혹 북해도 벤쿠버갔는데

    밤문화가 어쩌구 이러지 안찮아요.


    낚시갔는데 밤문화 이러지도 않치요.

    그 시간이면 밤낚시하거나 포인트지키려고 밤에 쭈꾸려 있는 적은 많치만


    근데 왜 골프는 이런 문화가 지배하죠?


    우린 해외골프여행을 간다면 그 이유는 명확해요.

    국내보다 더 저렴한 비용 널널하고 밀리지 않는 여유로움, 이국적인 경치

    모 이런 걸 보고 싶은거죠.


    해서 간다면 이런 프로그램을 선호해요.

    1일차 36홀 야간 뻣음

    2일차 36홀 야간 뻣음

    3일차 36홀 야간 시내관광

    4일차 18홀 오후 귀국


    모 이런 거...


  • ?
    강정선 2014.07.03 15:51

    공감가는내용.
    골프를 순수 운동으로 즐겨야지 내기 크게하고
    끝나고 술먹고 밤문화 모 이런건 별로라고 봄.
    낮거리도 있는데..

     

    @ 8월7-10일 용평가면 나도 맞출수 있음

        골프 한2-3번 정도  치고 근처 오대산 계곡에서 물고기 천렵이나....

     

  • profile
    반선생 2014.07.03 17:05
    수위조절 쫌요....우리 자녀들 봅니다. ㅎ
  • ?
    최경준 2014.07.03 16:14
    아니 증말로.
    스키 접대. 낚시 접대 들어 보셨어요?

    반면에 골프는 골프 접대가 있쟎아요.

    즉 접대는 출국부터 시작되서 입국 할 때 까지 지속되는데
    골프 치고나서 안녕히 주무세요 하면,,, -_-;;
  • ?
    조거사 2014.07.03 16:33

    외국에서도 고객의 취미를 같이 해주는 접대는 다 있어요.


    울 나라도 이젠 취미에 여자끼는 접대는 서서히 사라져야지.

    후진국형이라니까.


    탱들의 세계일 뿐이야.


    우리같은 사람들이 많아질거야.


    또 동호회 사람들끼리 취미활동을 같이 하잖는데

    거기에 여자가 왜 들어가?

     

  • ?
    강정선 2014.07.03 16:45
    동호회에서 건전한 취미 생활하는데
    실력 되는 여자있으면 금상 첨화.
  • ?
    강정선 2014.07.03 16:44

    골프만 접대 있다하는건 조샘 말처럼 후진국형..

     

    난 벌써 25년전에 중요 거래처와  사냥 다니고 그 가족들 스키 가르쳐주고  요트도 타고

    그때 맺은 인연으로 지금도 큰 어려움 없이 먹고  삼.

    얼마전 전관예우에 나오는 그분들이죠..

     

     

  • profile
    반선생 2014.07.03 17:04

    다들 아시겠지만, 우리 모임은 정말 스포츠로 골프를 즐깁니다.
    골프에 지장될까봐 그늘집에서 술도 안마시는 분들도 있고...
    모임 끝나고 저녁먹고 헤어지죠. 부부동반이 있다는 것 자체가 건전함의 증거.

    술이나 19홀로 끌고간다 해도 환영받지 못하죠. 이 얼마나 건전한 모임입니까.

    사회생활하면서 느끼는게, 오히려 골프 제대로 안쳐본 초보나 말로만 들은 사람들이 19홀이니 운동이 안되니 하는 얘기들을... 다 아는 만큼만 보이는거죠. 스키도 마찬가지죠. 모르는 사람한테 스키타러 매주 간다 하면 돈이 많은가보네 럭셔리 스포츠하네 같은 헛소리를...

     

    회원분들도 다들 진지하게 운동하시는 분들이시니 저같은 난감함을 많이 겪어 보셨을 걸로 생각됩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우리의 골프문화는 지금도 수준급이고 앞으로도 지켜나갈 수 있었으면 하고 바라봅니다.

  • ?
    조거사 2014.07.03 23:04
    여기 있는 분들은 이미 스포츠에 특화된 분들이라
    문화도 잘 적응되어 있다고 봄.

    오히려 술도 전혀 못하는 등 너무 당황스런 면도..

    하지만 골프를 접대로 배운 분들
    친구들이 다 쳐서 같이 놀려고 배운 분들
    그 어떤 것도 마지막엔 여자로 마무리하는 걸 당연시 하는 분들

    요런 탱들때문이 지저분해진 거

    골프도 이젠 많아 죽어서(신규자들이 안 들어 옴 젊은층도 안 치고 인기도 시들)
    향후 건전스포츠로 자리 잡을 것임.






    여자가 남자랑 같이 칠 때 혼인증명서를 첨부해서
    서방 아니면 못 치게 하는 법을 만들어야 함.
    왜 유부녀가 딴 남자랑 골프를 쳐 서방도 없는데서

    미혼이나 돌싱은 괜찮음.
    이 사람들은 어떠게든 짝을 만들어야 하므로 인정 됨.
  • profile
    Dr.Spark 2014.07.03 19:42

    19홀, 여기서 처음 들어본 건데 그게 "19금 홀"이네.-_-

    미친다.

  • profile
    반선생 2014.07.03 21:06
    형님 소년같은 면이 있으세요. ㅎㅎ
  • ?
    라파엘 2014.07.04 13:47
    모르는 척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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