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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판)
2012.12.17 22:09

The Allrounder, 2012 Mustang

조회 수 5602 댓글 11
The Allrounder, 2012 Mus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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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SALOMON SKI review, 그 일곱 번째는 MUSTANG 입니다.

필자의 개인적인 취향이 드러나는 의견이지만 이 MUSTANG이 출시된 뒤로 줄기차게 ‘정말 훌륭한 올라운드 스키’라는 이야기를 기회가 있을 때 마다 하곤 했었습니다. 단연코 이 스키가 우수하다는 의미라기 보다는 현재의 동류의 올라운드 스키들과의 비교에서, 그리고 특히나 같이 출시된 회전 Base의 올라운드 스키라고 할 수 있는 X-KART와의 상대적인 비교에서 이 스키가 진정한 올라운더로서의 면모를 모두 갖추고 있고, 그것도 훌륭하게 완성하고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의견이었던 겁니다.

시작부터 특정 모델에 대해서 이렇게 칭찬 일색으로 리뷰를 진행한 선례도 거의 없었고, 또 공정성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리뷰어/테스터로서 이런 개인적인 호감을 표시하는 것이 맞지 않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만, 그냥 가볍게 들어주세요.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스키입니다. :)



THE SKI


이 스키를 얘기할 때 24 HOURS를 빼놓고 얘기할 수가 없습니다. 이 스키는 24 HOURS의 ‘리노베이션 판’ 이라고 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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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TANG의 리뷰에 다른 스키가 먼저 등장합니다. 이 스키는 머스탱보다 하위의 올라운드 스키인 24 HOURS 입니다. 남성 중급 스키어에게 권장되고 있는 스키이고, MUSTANG이 조금 버겁다면 이 스키를 타라고 존재하는 스키인 것이죠. 그렇다고 성능이 떨어지는 스키도 아닌 게, 살로몬의 양우영 데몬스트레이터가 사용하는 스키입니다. 어쨌든.

이 스키의 사이드컷 프로파일, V.R.M(다중회전반경)의 적용, 길이 등 스키의 물리적인 프로파일은 머스탱과 똑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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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물리적인 외형은 동일한 스키입니다. 그런데, 다른 부분은 빨간펜으로 표시를 했습니다.
다른 부분이 많습니다. 외관 치수만 동일할 뿐 실제로 스키를 구성하는 내부 구조와 재질은 완전히 다릅니다. 그리고 인터페이스도 다릅니다.

아, 우선 이 24 HOURS와 24 MUSTANG은 X_KART처럼 카브락커가 적용된 스키가 아닙니다. 머스탱이 X-KART의 자매모델처럼 출시되고 비슷한 느낌의 프린팅을 가져서 가끔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어 굳이 리뷰에서 확실히 한번 더 짚고 넘어갑니다. 이 스키는 풀-캠버 방식의, 기존 방식의 스키입니다. 그리고 15~18m 정도의 가변회전반경을 가진 중간 회전반경의 올라운드 스키이고 숏턴과 롱턴 모두를 소화할 수 있게 제작된 스키입니다.

이 스키의 특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두 가지 특징이자 24 HOURS와의 차이점은 3D RACE CARBON과 DOUBLE TI LAMI. 500 입니다.


59495020250cfbeef590be.jpgX-KART와 24 HOURS에는 3D RACE FRAME이 적용 되었습니다. 이것은 샌드위치 사이드월의 구조 위에 올라가는 상판을 모노코크 프레임 형상의 요철이 있는 굴곡 모양의 형상으로 파이버 글래스 모울드 성형을 한 것입니다. 상판이 코어의 보호와 방수, 마감의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상판 자체가 탄성과 저항을 가지고 스키의 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가지게 하는 것이죠.

24 MUSTANG 에서는 이 3D RACE FRAME에 탄소섬유 보강재를 추가한 3D RACE CARBON이 적용 되었습니다. 탄소섬유는 아시다시피 가벼운 무게와 높은 탄성과 강도를 가지고 있는 소재입니다. 이로 인해 스키의 반응이 24H보다 빠르고 더 강하고 소위 ‘탱탱한’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94186048550cf17c58d149.jpg 스키가 무조건 강해지면 이에 따른 댐핑, 즉 진동 감쇄가 필연적으로 추가되어야 합니다. 마냥 강해지기만 하면 딱딱한 쇠 판처럼 한번 일어난 진동이 없어지지 않고 일정한 주파수로 계속 진동을 하겠지요. 그런 것을 막기 위해, 즉 스키에 안정감과 진득함을 부여하기 위해 상이한 재료와 구조를 여럿 사용하는 복합재료로 스키를 구성하는 것이고요. 당연한 얘기가 길어졌는데, 글라스 파이버, 카본 파이버등이 탄성을 강하게 나타내는 쪽이고 폼 모울드나 앨라스토머는 진동을 감쇄하는 쪽이라고 볼수 있다면 보통 경기용 스키에 들어가는 티타늄 패널은 강도의 강화와 진동의 감쇄 두 가지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사족이지만 우드코어가 스키의 재료로 몇백년 동안 쓰이고 있는 이유는 재료 자체가 두 가지 상반된 성격을 동시에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볍고 진동하기 쉬운 카본 파이버나 글라스 계열로만 스키의 강도를 확보하면 무척 타기 불편하고 느낌이 좋지 않은 스키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강도가 강한 스키에는 금속 패널을 거의 필수적이라고 할 만큼 사용하게 됩니다.

24 HOURS에는 두께 400um의 DOUBLE TI LAMI. 400이 적용 되었으나, 24 MUSTANG에는 카본으로 강해진 강도에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두께 500um의 DOUBLE TI LAMI. 500이 적용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강도는 더 강해지고 스키의 반응은 묵직해집니다.


207514346750cf17c591fa5.jpg 그 외 우드코어의 특성/구성이 24 HOURS와 다르고, MUSTANG은 SPEED 인터페이스를 채용하는 부분이 다릅니다. 우드코어 적용 시 우드코어의 우드의 범위와 두께, 그리고 나무의 수종의 혼합 등에 따라 우드코어의 특징이 상당히 달라지게 되는데, X-KART와 다른 우드코어를 사용했음을 스펙에 표기하고 있습니다. FULL WOODCORE RACE 라고 굳이 RACE란 말을 붙이는데 사실 필자 자신도 정확한 내용이 궁금해요.


115823384650cf17c596e78.jpg 또한 이 스키는 샌드위치 사이드월 공법으로 제작된 스키입니다. 살로몬의 상급 스키 중 S-LAB, 3V RACE POWERLINE은 모노코크 공법으로 제작된 스키입니다. 경기 컨셉의 빠른 반응이 요구되는 스키에는 모노코크 구조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MUSTANG 등 올라운드 컨셉의 스키에는 샌드위치 공법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살로몬 상급 스키들의 모노코크 구조는 중, 저가형 스키의 캡 방식과는 다른 방식입니다. 캡 자체가 구조체 역할을 하게 설계되고 있죠. 그래서 위에 예를 든 두 스키는 상당히 강한 특성을 보입니다. 올라운드 스키들은 샌드위치 구조를 적용하여 느긋하면서 부드러운 특성을 보이게끔 제작되었습니다.



DETAIL


머스탱의 제원과 대략의 Spec, 적용기술을 보았습니다. 이제 이 스키를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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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의 전체 모습입니다. 역시나 두 스키가 한 Set이 되는 프린팅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진의 스키의 길이는 170cm 입니다. 170cm와 178cm를 모두 타 본 의견으로는 올라운더로는 170cm가 더 좋습니다. 대회전 성향으로 쓰려면 또는 길고 넓은 슬로프에서 쓰려면 178cm가 좋습니다.

스키의 허리가 72mm. 경기용 스키보다는 4~5mm 정도가 넓습니다. 올터레인(전지역) 스키까지는 못 되도, 정규 슬로프 내의 다양한 설질, 강설, 건설, 습설 등을 모두 대응할 수 있는 범용성을 갖추었다고 볼 수 있는 프로파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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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벤드의 모습입니다. 탑은 119mm. 허리가 넓어서 회전반경이 짧지 않은데도 탑이 꽤 넓습니다. X-KART의 자매모델이긴 하지만 카브락커는 적용되어 있지 않습니다. 풀 캠버 방식의 스키입니다. 중간 길이의 회전반경, 다소 안정적인(빠르지 않은) 턴의 도입을 의식한 범용 올라운드 스키의 설계 컨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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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벤드에는 간략한 제원만이 표기되고 있습니다. 테일벤드 역시 X-KART 같은 세미트윈팁이 아니고, 전통적인 방식의 수평의 테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탑과 테일에 걸쳐 굴곡을 가진 3D 레이스 프레임이 상판을 이루고 있고 그 굴곡의 가운데를 따라 POWERLINE이 안에 내장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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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치벤드 입니다. Z12 SPEED 바인딩 인터페이스가 적용되었습니다. SPEED 인터페이스는 그 전의 PROTRAK 인터페이스보다 높이가 낮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스키어마다 호불호가 있는데, 전체적으로 안정감은 증가하나 예민한 조작감이 다소 줄어드는 느낌을 주게 됩니다. 최근 스키의 트렌드가 보다 쉽고 보다 편안한 스킹을 추구하는 쪽이고 이에 따라 부츠의 전경각도 점점 줄고 있고 스키의 강도도 점차 부드러워지고 있습니다. 살로몬의 인터페이스의 변화도 이런 부분에서 일관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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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 사이드월을 가진 스키라는 것을 알 수 있는 형광색 사이드월이 보입니다. 스키장에서 보면 이 형광색이 상당히 눈에 잘 띕니다. 예전 90년대 초 중반의 스키들이 이런 형광색 측벽을 가진 게 유행처럼 많았었죠. 사이드월 위로 바로 민자의 상판이 있는 전통적인 샌드위치 스키가 아니라, 사이드월 위에 사이드월의 중간 정도 높이의 캡 구조 같은 상판의 측면이 있습니다. 사실 이 ‘상판의 측면’ 부분은 상판을 역 ㄷ 자 모양으로 만들어서 프레임을 형성하다 보니 이런 모양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이 SPEED 인터페이스의 장점은 역대 바인딩 중 최고로 빠르고 쉽게 부츠 사이즈와 센터 조절을 할 수 있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몇 번 해 보면 사이즈 조절하는데 10초 이내로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사이즈를 유지한 채로 센터를 조절하는 것도 숫자를 읽으면서 옮기면 간단합니다. 조작감도 좋고 기구적인 형태와 무게, 크기도 스마트합니다. 이거 참 맘에 들어요.



REMARK

이 스키의 찬양할 만한 점은 부드러움과 다재다능함을 같이 갖춘 것이 아닌가 합니다.

어떤 올라운드 스키들은 짧은 회전과 긴 회전의 ‘중간’이 되기 쉽습니다. 즉 약 15~17m의 회전반경을 가진 잘 도는 스키로 만들어지게 되죠. 그래서 짧은 턴에서는 바닥으로 잘 돌고, 긴 턴에서는 중간의 사이드컷 프로파일과 다소 뻣뻣한 플렉스를 가지고 조금 긴 카빙호를 그리게 됩니다.

이런 스키의 느낌은 뻣뻣한데 탑이 잘 떠서 잘 돌고, 길게 카빙을 하려 하면 스키를 휘어서 호를 그리는 것이 아닌 사이드컷에 의한 호를 그리는 느낌을 갖게 합니다. 이런 스키의 느낌은 뭐랄까, 다루기는 편한데 뭔가 안락하거나 부드럽지는 않은 느낌이 들어요.

그런데 머스탱은 짧은 턴에서 탑의 물림을 어느 정도 (회전스키만큼은 아니지만) 가지고 턴을 이끌어 내기가 쉽습니다. 약간의 스킬과 힘이 있다면 거의 회전스키처럼 탈 수 있어요. 경사가 좀 되고 속도를 조금 낸다면 카빙숏턴에 가까운 작은 카빙성 회전도 가능할 만큼 숏턴의 조작감이 좋습니다. 스키가 강성이 있으면서도 탑이 뻣뻣하지는 않게 절묘하게 플렉스를 잘 튜닝해 놓은 느낌입니다. 기본적으로 힘이 좀 있고 스키어의 스킬이 받쳐줘야 한다는 전제가 깔리긴 하지만, 놀라운 조작성을 갖고 있습니다.

긴 회전에서도 스키를 기울일 때 물리는 탑의 느낌과 거기에 바로 연결되는 턴 전반부의 스키의 휨이 아주 적절한 타이밍으로 연결됩니다. 스키를 기울이고 누르고 휘는 것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 무리한 동작이 필요 없이 리듬이 좋은 카빙턴을 만들기가 쉽습니다. 절묘한 튜닝이라고 표현해야 할 지도 모르겠는데요, 스키의 동작이 부드러우면서 조작하기 쉽고 (즉 타기 쉽고), 그러면서도 여러가지 기술을 수준있게 구사할 수 있는 완성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잘 맞는 스키인지 몰라도 좋아하는 스키이다 보니 칭찬이 길어졌습니다만, 대체로 주변에서의 평도 밸런스가 우수한 스키라는 평을 듣는 것 같습니다. ‘그냥 다 잘 되는 스키 추천해줘봐요’ 할 때 망설이지 않고 추천하는 스키 중 하나입니다. :)


2012. 12. 18. 반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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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곽기혁 2012.12.18 11:18
    [ sens720@nate.com ]

    제가 궁금해 했던 스키의 리뷰 잘 봤습니다. ^^

    지난 시즌말에 홍종표 선생님과 스타힐에서 스킹을 할때 타고 계신 이 스키를 봤습니다. 처음 보는 스키라 이름만 보고는 미국을 대표하는 거친 스포츠카가 연상이 되서 이 스키도 그런 특징의 스키가 아닌가 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힘이 좀 있고 스키어의 스킬이 받쳐줘야 한다는 전제가 깔리긴 하지만, 놀라운 조작성을 갖고 있습니다. ' 는 말씀 처럼, 아무리 좋은 스키라도 스키어의 실력이 어느정도는 밑받침이 되어줘야 겠네요.. ^^
  • ?
    박기수 2012.12.18 12:05
    [ impgs@hanmail.net ]

    회전 스키만 타다가 이 스키 170을 타고 있는데, 회전조차도 회전 스키보다 편하더군요.

    힘이 좀 필요하다고 하시지만, 회전 카빙 스키 타시던 분들은 이스키 하루 종일 타실겁니다.

    제가 타본 올라운드 (오카사카 ST, 스핏파이어, 아토믹 Sx등등) 중 단연 최고입니다.
  • ?
    홍종표 2012.12.18 12:54
    [ petit90@naver.com ]

    두 시즌 째 무스탕 한 대로 버티고 있는 주말 관광 스키어입니다.
    무스탕 전 모델인 24H는 길이가 주는 안정감과 편안함은 있어도 리바운드는 좀 아쉬웠었는데,
    무스탕은 저속에서는 스키의 조작이 둔한 느낌만 들다가도 어느 정도 속도가 붙으면 스키어의 조작에 따라 턴 후반의 리바운드가 파닥파닥거리는 맛이 있습니다.
    다만, 반호석 선생님이 언급하신 것 처럼 "기본적으로 힘이 좀 " 있어야 하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월드컵 계열의 회전/대회전 스키에 비하면 그것도 별 부담이 되진 않습니다.

    이번 시즌 블리자드의 올라운드 회전계 모델인 S-Power F.Suspension IQ도 시승해봤는데, 무스탕이 훨씬 저렴한데도 그립감이나 리바운드, 조작감은 더 낫다는 느낌이엇습니다.
    가격대 성능비가 훌륭한 올라운드 스키를 찾으시는 분들께 감히 강추합니다.
  • ?
    곽기혁 2012.12.18 13:00
    [ sens720@nate.com ]

    제가 10년전 처음 입문할때 멋도 모르고 로시뇰 9데모를 떠~억하니 들고 스타힐 B라인을 빙신(제 지인의 표현)같이 질주하던 시절이 있었지요.. 그땐 정말 비싸고 좋은 스키를 타야 실력이 늘고 스키가 제 실력을 커버해 주는 줄 알았습니다.
    왜? 잘 타시는 분들은 다 좋은 월드컵 스키를 타시고 계셨으니까요.. 또 그때는 이렇게 상세하게 리뷰를 작성해 주시는 분들도 별로 없었던것 같아요..
    이제는 그때처럼 무지하게 스키를 선택하지는 않으니 더 13-14 시즌에도 이 모델이 나온다면 함 고려해 봐야겠습니다...
    물론 실력과 체력을 키운 후에요.. ^^
  • ?
    박정민 2012.12.18 13:03
    [ chemtec01@yahoo.co.kr ]

    아~~ 또 지름신 부르게 하시네여ㅋㅋ
    저도 요대목이 걸립니다.
    '기본적으로 힘이 좀 있고 스키어의 스킬이 받쳐줘야 한다는 전제가 깔리긴 하지만, 놀라운 조작성을 갖고 있습니다.

    일단 주말에 시승좀 시켜주세요^^
  • ?
    김태영 2012.12.18 14:11
    [ xodudrla@hotmail.com ]

    작년시즌에 머스탱을 탔습니다.
    "기본적으로 힘이 좀 있고 스키어의 스킬이 받쳐줘야 한다는 전제가 깔리긴 하지만" 이라는 말에 특별히 겁먹을 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저같은 체격 조건을 가진 사람을 의식해서 쓴글 같은데, 위의 말에서 느껴지는 분위기 보다는 훨씬 편안한 스키 입니다.
    작년시즌에 제 체중이 60kg 조금 안되었고 속도는 스타힐 통합라인에서 다른사람 평균속도의 70~80% 정도 였는데 나름 탈만 했습니다.(원래는 다른사람 속도의 50~60%정도 의 거북이 였는데 이속도에서는 24H 처럼 재미가 좀 덜합니다)
    회전스키로 스타힐 통합라인에서 카빙 하실수 있다면 다루는데 별 문제 없을것을 생각 합니다.
  • ?
    반선생 2012.12.18 14:44
    [ Vanny@dreamwiz.com ]

    오해를 풀어드릴께요.

    "기본적으로 힘이 좀 있고 스키어의 스킬이 받쳐줘야 한다'는 문구를 넣은 배경에는 머스탱을 작년의 리뷰를 보고 샀다가 버거워서 팔았다라는 리플을 이곳에서 본 게 있습니다. 리뷰를 보고 샀는데 본인 생각과는 달리 중급자가 타기엔 힘들다는 내용과 함께... ㅠㅜ

    그런 스키어의 경우를 감안하여, 힘보다는 기본적인 스킬, 즉 스키를 다룰 줄 아는 능력을 어느정도 갖춰야한다는 의미로 적은 것입니다.
  • ?
    임형찬 2012.12.18 14:58
    [ haelove21@naver.com ]

    알찬 리뷰 잘 읽었습니다.
    사담이지만, 위 사진은 반 선생님 본인이신지요?
    상당히 멋집니다. ^^
  • ?
    신명근 2012.12.18 16:22
    [ moveshin@naver.씨오엠 ]

    아 멋지다 무스탕(ㅋ)~!!
    저같은 사람이 딱 타면 좋을 것 같은 느낌.
    언제 한 번 태워주세요^^
  • ?
    반선생 2012.12.18 16:29
    [ Vanny@dreamwiz.com ]

    @임형찬 선생님; 마땅한 사진이 없어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양해 부탁 드립니다. ㅠㅠ

    @신명근쌤 ; 애니타임 앳 스타힐 오케이 입니다. 언다스탠? ㅋㅋ
  • ?
    박정민 2012.12.20 11:00
    [ chemtec01@yahoo.co.kr ]

    어제 시승을 해봤습니다.
    중급, 상급 한시간정도를 다양하게 시승체험을 했습니다.
    제가 지금 사용하는 24hours와는 차이가 많습니다.
    처음 부츠에 물렸을때의 느낌은 어? 가볍다였습니다. 그래서 과연 이놈이 묵직하게 턴을 만들어줄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우선 중급코스에서의 미들턴은 그런대로 ...
    문제는 강성차이에 따른 충분한가압이 이뤄지지 않으니 턴이 터집니다.
    그래서 상급코스로 이동해서 다시 기본턴을 해보았습니다.
    역시 24hours정도로 누르면 밀리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약간의 압력을 더 주니 안정되게 돌아 갑니다.
    물로 제실력이 허접한 이유도 있겠죠.

    이스키의 백미는 날을 박은상태로 달릴때인거 같더군요.
    허접하지만 실로 2년만에 날을 박아 봤습니다.
    떨림이나 불안감 ? 없었습니다. 박힌대로 쭉 달려 갑니다. 다음턴의 연결도 상당히 인상적으로 안정적이였습니다.
    비록 아들녀석이 지엄마한테 일러서 한소리 들었지만 -_- 짧은회전보다는 쏘고 다는거 좋아하시는 중급자분들께는 매우 안정적인 스키임에 틀림 없는걸로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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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스키(판) 2013 SALOMON SKI Line up. Part 1. 11 file 반호석 2013.11.01 8695 0
52 스키복/이너/장갑/양말 SYdE의 멀티웨어, SPOCRAT 자켓 6 반호석 2012.12.10 3580 12
51 스키(판) [새삼리뷰] 살로몬의 구형 스키? 3V Race Carve Rocker 8 반호석 2012.12.04 9462 23
50 스키(판) SALOMON 2012 X-KART 2 반호석 2012.11.22 8990 31
49 고글/스포츠글라스 2012 Salomon X-TEND goggle Detail Review 1 반호석 2012.11.15 3041 29
48 스키(판) 2012 SALOMON 3V RACE POWERLINE 6 반호석 2012.11.02 7868 17
47 스키(판) 2012 SALOMON ROCKER2 Freeski Line up 5 반호석 2012.10.26 3725 26
46 스키(판) 2012 SALOMON SKI Overview 21 반호석 2012.10.23 7823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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