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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로몬 2011/12 Ski 베타 테스트 (Closed Beta)



안녕하십니까.


지난 1월 23일, 스타힐리조트에서는

사전 선발한 8명의 Expert, 상급 스키어들을 대상으로

이른바 클로즈드 베타(Closed Beta) Test 라고 할 만한

내년 시즌의 스키들의 시승회가 이루어 졌습니다.



아직 본격적으로 내년 시즌의 Product Road Map 이 세부 확정되지 않았기도 하고

보다 많은 수량의 Test Ski 가 입수될 시점도 아니어서

부득이하게 일부 제한된 스키어들을 대상으로 한 Test 이자, Feedback 을 받기 위한 자리였지만

처음 보는 현란한 프린팅의 스키가 전시되어 있는 잠깐의 준비 시간에도

스타힐의 스키어들의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날 시승회는 함게 스키를 타면서

서로간의 스키에 대한 느낌을 교류하고

한 스키를 어느 정도 알게 된 후에는 다른 Tester와 스키를 바꾸어 시승하는

자유롭고 제한 없는 환경에서 이루어 졌습니다.



이러한 잠재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선 평가의 기회를 가진다는 것은

소비자의 Need 와 요구를 사전에 인지함으로써

브랜드와 소비자가 같이 만족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점에서

무척 뜻깊은 자리였다고 생각합니다.



아래에서는, 이 날 시승회의 잠깐의 분위기와 더불어,

11-12 판매 예정인 스키들에 대한 짧은 소평들을 곁들여

리포트 및 시승기 형식의 지면을 채워 보겠습니다.






Beta Test, 2011. 1. 23 @Starhill




가지런히 놓인 테스트 대상 스키들.
24H S5, 24H LM, X Kart, Mustang, Race 3V, Race 2V, Lab 3V.




오전 9시, Tester 들이 집결한 가운데 살로몬 측의 제품 소개 및 설명이 시작됩니다. 스키에 대해서 일단 알고 시험을 해야 하겠지요. 제품 설명을 해 주시는 살로몬 한정수 팀장입니다.




스키를 테스트 해 주신 분들입니다.

제일 왼쪽부터,

윤관, 송용천(이상 목동스키스쿨), 심우섭, 손은용, 정우식(이상 천마산리스트), 조은휘(흰 헬멧, 살로몬 직영점), 조한우(경기대 체육학과)님 입니다.

살로몬 직영점에서도 고객에게 스키를 알고서 소개를 해야 하고 오더링을 위한 수요예측을 할 수 있으니 당연히 기회가 있다면 타 보아야 한다 라고 하시며 이 날 참석을 하셨습니다. 살로몬 직영점의 조은휘 매니저님은 KSIA Lv. 3 의 상급 스키어입니다.




2011/12 시즌에 새롭게 등장하는 두 Ski, 이날의 얼굴마담격인 스키들입니다. 오른쪽은 X Kart, 왼쪽은 Mustang 입니다.




두 스키의 제원입니다. X Kart 는 회전에 특화된 스키이고, Mustang 은 다목적용의 All round Ski 임을 알 수 있습니다.



X Kart



X Kart의 시승 소감은 한마디로 Easy to Fun 입니다. 가볍고, 날이 잘 먹고, 부양력이 뛰어나며, 짧은 회전을 아주 쉽게 할 수 있는 스키입니다.

스키가 상당히 가벼우면서 탄성이 뛰어나 통통 튀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발랄하며, 스키의 이름인 Kart에 딱 맞는 느낌처럼 조종성이 좋습니다.

소회전에 최적화 되어 있어 스키의 리듬과 회전 특성을 살리면 짧고 빠른 회전을 쉽게 즐길 수 있는 스키입니다. 몇 시즌 전의 '자동 숏턴 스키'의 히트에 이은 더 업그레이드 된 숏턴 머신이 될 가능성이 엿보입니다.



첫 테스트를 X Kart 를 사용한 스킹으로 시작 했습니다. 상당히 가볍고 튀어 오르는 스키임에도 에지 그립력이 약하지 않은 점이 돋보였습니다. 뭉친 눈이나 깊은 눈에서 대응력이 아주 뛰어나며, 조금 넓은 폭과 락커 적용 등 올마운틴 계열의 특성이 이러한 범용성을 느끼게 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Mustang



X Kart의 경우처럼 스키의 이름에서 생각하자면 대 배기량의, 강력한. 이런 수사가 생각 날 수도 있습니다만. 그렇게까지 묵직하거나 우직한 성격은 아닙니다. 경기용의 스키들에 비하면 확실히 가벼우며, 가볍지만 놀랄만큼 접지력이 좋고 안정적입니다.

다중회전반경을 채택하고 있는 스키이고, 대개의 Spec 은 24H S5 와 동일하나, 24H S5 보다 좀 더 단단한 느낌이 들고 그립력이 더 뛰어난 특성을 보입니다. 내부의 Layer 변경 또는 추가를 통한 특성 개선이 이루어 진 것이 확실합니다.

24H S5 가 그러했듯, 소회전에서 민첩한 대응력을 보이면서도 긴 회전에서 매무새를 흐트러뜨리지 않는 점을 높이 살 수 있습니다.




테스트 중간 중간 슬로프에서 만나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스키를 바꿔 신기도 합니다. 테스트 참가자들이 모두 상급 스키어들이고, 인터 스킹을 추구한다는 공통점이 있어서인지 각 스키에 대한 여러 테스터의 의견이 거의 일치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Race 3V, Race 2V



2010 의 Race 시리즈와 같은 스키이고 프린팅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그런데 변경된 인터페이스로 상당 부분 다른 특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이 되었습니다.

Z-SPEED 의 인터페이스는 2011 의  Smartrak 인터페이스 보다는 확실히 더해진 중량감과 절도있는 행동을 보입니다. 도입부분부터  Smartrak 보다 Top 이 빡빡하게 걸려 들어오며 휨새도 더 강함이 느껴집니다.

2009 시즌부터 3가지의 인터페이스로 Variation 된 Race 3V, Race 2V 의 경우 인터페이스에 따라 스키의 특성이 많이 달라짐을 경험해 왔으며 2011 의 Z-SPEED 인터페이스의 경우 조금 더 강하고 더 빠른 스킹을 원하는 스키어에게 만족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24H LM 도 Z-SPEED 인터페이스를 달고 나올 것이고, 24H S5 는 약간의 Cosmatic Change 로 예상됩니다.




다른 스키들과 즉석에서의 비교 시승을 통해 스키의 특성을 서로 비교하고 파악하는 스킹을 합니다. 또한 기존에 주력으로 사용하던 스키와 느낌을 비교하기 위히 여러 차례 바꾸어가며 시험을 하기도 합니다. 테스트가 한창 진행 중일 때는 리프트를 한 번 타고 올라올 때마다 스키가 바뀌어 올라오곤 할 정도였습니다.




여러 분의 스타힐 골수 스키어들이 테스터들과 스킹을 같이 하면서 새 모델에 대한 관심과 조언을 주셨습니다. 목동 스키 스쿨 동호회 회장 조성민님과 송용천님.



Lab 3V



Review - Salomon 2010/11 S-LAB SKI

윗줄의 2010/11 S-LAB SKI 의 리뷰도 참고하시면 되겠지만, 2010 식의 Lab 3V와 다른 점은 파워라인이 없어진 점입니다. 07-08 까지의 민자 상판의 빨간색 S Lab 과 거의 비슷한 형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07-08 SL LAB 의 무지막지한 강성과 탄성 보다는 한번 숨을 고를 정도의 부드러움이 더해진 느낌입니다. 이미 2009 시즌의 Lab 부터 부드러워진 느낌이 있었습니다만, 2011 에 있어서는 부드러움과 날카로움을 양립한 느낌으로 반드시 Racing Skiing 이 아니더라도, 상급의 퍼포먼스 스킹에도 충분한 대응을 할 수 있을 만큼 범용성을 더해 주었다는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이 가장 반가운 느낌이었습니다.





A Line, 송용천 with X Kart





Closing





3시간 정도의 테스트 스킹을 마치고

테스터들과 한 자리에 모여 마무리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굳이 형식적인 절차를 거쳐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가지지는 않았습니다만

이들 오피니언 리더들이 경험한 스킹은 많은 다른 분들에게 조언과 정보가 되어 남을 것이고

또한 시승회 동안 충분한 Feedback 을 통해 주최측으로 전달되었기에

충분히 의미가 있고 뜻깊은 시승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시즌이 저물어 갈 때쯤, 본격적인 2011 살로몬 SKI 리뷰로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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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조민 2011.01.25 11:20
    [ madskier@드림위즈.컴 ]

    GO KART의 그 KART로 이름을 지은 것 같아요. CART는 마트의 카트. ^^
  • ?
    유현민 2011.01.25 11:20
    [ ansonyb@naver.com ]

    반호석 선생님
    x-kart는 회전용이고 머스탱은 올라운드인것 같은대
    그럼 올시즌 24 s5 s3랑 머스탱은 느낌이 어떻해 다른가요??
    x-kart는 lm과 동급인건가요??
    포지션이 어떻해 되는건지 간략하게나마 설명좀 부탁 드릴께요?/
    그리고 다음시즌에는 그럼 s3 s1모델등이 안나오고 s5만 나오나요?
    제가 올해 s3 구매해서 체력이 소진후에 많이 타는대 굉장히 편안하던대요
  • ?
    반호석 2011.01.25 12:00
    [ vanny@dreamwiz.com ]

    조민/ 맞습니다. 제가 잠깐 스펠을 반대로 헛갈렸네요. ㅎㅎ 자주 타 보는데도 그러네...

    유현민님/ 머스탱은 S5 에서 카본레이어 추가 등 내부 레이어의 강화가 이루어진 모델입니다. LM 과 X-Kart 는 어떠한 연관성도 없습니다. 오히려 완전히 반대 성향의 스키입니다. 가벼움-무거움, 부양력 높음-접지력 높음, 기민함-안정적임, 빠른리듬-느린리듬 등 같은 회전 성향의 스키이긴 하지만 그 성향 안에서는 상당히 다른 스키입니다.

    다음시즌에도 24H Japan Line 은 유지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X Kart 는 기존에 없던 성향의 스키가 추가되는 것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
    유현민 2011.01.25 12:49
    [ ansonyb@naver.com ]

    음 x-kart 가 굉장히 땡기는대요
    머스탱은 올라운드 성향이고 제가 s3도 한대 갖고 있으니
    내년시즌 정말 x-cart가 벌써 머리속에 아른 거립니다
    제가 지금 가지고 있는 도베르만 SL-R과 뮤틱스 그리고 아토믹등의 회전스키가 버겁더라구요 물론 이것도 실력부족으로 버겁구요
    실력이 미천해서 LM보다는 편한스키를 원했는대 lm보다는 편안하겠죠??
    l
  • ?
    반호석 2011.01.25 13:23
    [ vanny@dreamwiz.com ]

    그렇습니다. S3 는 S5, 머스탱과 같은 계보로 보시면 되고요...

    거기에 소회전용으로 X Kart가 더해지면 세팅이 딱 맞습니다.

    LM 보다는 물론 편합니다. 무게가 벌써 많이 가볍고, S5 정도 스키의 소회전 특화 버전 정도로 보시면 무방할 듯 합니다.
  • ?
    송용천 2011.01.25 14:10
    [ aegis7@nate.com ]

    먼저 내년도 모델을 먼저 경험하게 해주신 살로몬코리아 관계자 분들과 반호석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전 오가사카스키를 타고 있어서 살로몬 스키는 처음 접해보았지만 외관의 화려한 그래픽 만큼이나 모델마다의 개성을 접할수
    있었습니다. 모두 다 타보았지만 그중 머스탱과 x-kart의 인상이 많이 남았습니다.
    머스탱의 경우 미들턴 이상의 턴에서 자기만의 색깔을 보여주었던거 같습니다. 레벨 1,2 준비하시는 분들중 미들턴 롱턴 계열에서
    사용하신다면 기술 구현에 많은 도움을 줄 장비로 생각됩니다. 시승시 첫 느낌은........1.편안하고 중후하다. 2. 길이대비 조작성이 쉽다.
    제가 타면서 제일 좋은 느낌을 받은 X-Kart의 경우는 숏턴과 카빙미들에서 정말 발군의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많은 스키를 접해
    봤지만 정말 ......회전을 위해 태어난 스키라 할수 있습니다. 시승시 첫 느낌은 1. 재밌다.. 2.즐겁다.....3. 경쾌하다.
    카빙미들에서도 제 실력보다 더 다이나믹한 턴을 구사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일단 자세한 사항은 위에 반선생님이 써주셨고 제 느낌위주로 정리하여 보았습니다. 위모델 이해 하실때 도움 되셨으면 하네요.
    정말 즐거운 경험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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