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14 17:59
"툰"호수와 "구글어스"
조회 수 619 좋아요 2 댓글 1
1,
Ferdinand Hodler (1853–1918)는 스위스 베른 출신의 화가입니다.
그는 형태의 단순화를 이용한 관념적 상징주의를 표현하려고 노력했죠.
초기작품에 고향의 “툰 호수”의 계절변화를 그린 풍경화 연작이 있습니다.
스위스의 베른에서 융프라우 인터라켄 가는 길에 있는
“툰 호수”를 그린 풍경화에서는 호수 물결에 비췬
베르너 알프스 산봉우리의 기하학적인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마치 스위스로 놀러오라는 포스터 같아 보입니다.
툰호수는 지난 여행 중 제가 들려본 곳이기도 해서
100년 전, 호들러가 이 그림을 어디에서 스케치했을까?
문득 궁금해집니다.
2,
구글위성사진에 3D이미지 입힌 “구글어스 3D”는 다들 아실 겁니다.
여기에 스트리트뷰 모드를 적용하면
세계 어디든지 실시간 순간이동을 한 듯한 기분을 만끽해 볼 수 있습니다.
더 실감 나게 느끼려고
요즘 유행하는 VR기기를 사용하는 얼리어댑터 들도 있죠.
3,
작심을 하고
페르디난드 호들러가 “툰호수”를 스케치한 곳의 위치를
구글어스의 스트리트뷰에서 꼼꼼히 찾아보았습니다.
“빙고!”
“데를리겐(Därligen)”이라는 호수 마을의 한 선착장에서
인터라켄 쪽을 바라본 풍경이 맞습니다.
어쩌다가 병원이 한가할 때,
영화의 로케이션 장소나 실물 풍경화의 스케치 장소를
구글어스 스트리트뷰로 찾곤 하는데,
오늘도 무언가 찾아냈다는
뿌듯한 성취감을 안고, 퇴근을 준비합니다.^^
자유 게시판
누구나 분야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는 공간입니다.
번호 | 제목 | 이름 | 날짜 | 조회 수 | 좋아요 | ||||
---|---|---|---|---|---|---|---|---|---|
470 | 무선 충전되는 스마트폰 만들기 4 | 임시후 | 2022.11.01 | 545 | 0 | ||||
469 | 파킹 연습 중~(주차의 달인 4) | 임시후 | 2022.10.20 | 421 | 0 | ||||
468 | Now Playing - 일종의 고백 - 나의 해방일지 1 | 임시후 | 2022.10.06 | 292 | 0 | ||||
467 | 태블릿 거치대 (단점: 무거운 무게...) 6 | 임시후 | 2022.09.07 | 446 | 1 | ||||
466 | 태블릿 예찬(feat. 아이패드 9세대) 2 | 임시후 | 2022.08.14 | 523 | 1 | ||||
465 | 조소화 현실과 이상 | 최진석 | 2022.07.26 | 216 | 0 | ||||
464 | 이웃이 병원에 들어간 걸 안 아랫집 | 최진석 | 2022.07.26 | 329 | 0 | ||||
463 | 무료 콘돔 자판기 최후 | 최진석 | 2022.07.26 | 390 | 0 | ||||
462 | 절대 음감이 아님을 확인하기_(안드로이드, iOS 게임) | 임시후 | 2022.07.20 | 249 | 0 | ||||
461 | 남돌비에서 탑건:매버릭 보고 왔습니다. | 임시후 | 2022.07.19 | 289 | 1 | ||||
460 | 용아맥, 왕아맥, 코돌비 and 남돌비 3 | 임시후 | 2022.07.12 | 837 | 0 | ||||
459 | 네스프레소 - 향이 첨가된 커피 (리미냐 오버 아이스) 1 | 임시후 | 2022.06.26 | 343 | 1 | ||||
» | "툰"호수와 "구글어스" 1 | 유신철 | 2022.04.14 | 619 | 2 | ||||
457 | 아빠가 둘이야??!! 아기의 반응~ | 임시후 | 2022.03.30 | 401 | 0 | ||||
456 | 온라인 폐지줍기 feat by 토스(TOSS) | 임시후 | 2022.03.22 | 487 | 0 | ||||
455 | 갤럭시 S22 카메라 100배 Zoom vs 박찬욱 감독의 '일장춘몽' 2 | 임시후 | 2022.02.20 | 532 | 0 | ||||
454 | 슈퍼맨 조종하기 (aka. 드론맨) | 임시후 | 2022.01.27 | 486 | 0 | ||||
453 |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굿바이 신용카드?! | 임시후 | 2022.01.26 | 476 | 0 | ||||
452 | 중쇄를 찍자! (일본드라마 - 넷플릭스) | 임시후 | 2022.01.12 | 424 | 0 | ||||
451 | 마스크 1장, 바카스 1병, 반창고 1통...각각 5만원 약국! 1 | 임시후 | 2022.01.06 | 473 | 0 |
19세기 중후반 미술혁명을 주도한 파리의 인상파 화가들이
빛에 의한 색조와 형태의 변화에 집중한 반면,
동시대 화가였던 호들러는 조금 다른 시각으로,
형태의 단순화를 통한 표현을 추구했습니다.
로트렉, 오브리 비어즐리, 알퐁스 무하, 클림트 등등과 함께
아르누보 사조 화가라고 불리기도 합니다.